검사 임은정 "검찰 수사가 이 지경일 줄은 몰랐다" 김경래 입력 2022. 04. 22. 16:35 댓글 1898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임은정 검사는 작심한 듯 윤석열 당선자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치적 차원의 발언은 아니었다.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대검찰청에서 벌어진 ‘업무’와 관련된 평가였다. 대략 이 정도였다. “비겁하다.” “너무 뻔뻔한 게 아닌가.” “검찰총장 시절처럼 공권력 남용하지 마시고 대통령으로서는 좀 조심해달라.” 공무원이다. 더구나 검사, 그중에서도 부장검사급 간부다. 어공이 아닌 늘공이 권력자인 대통령(이 곧 될 사람)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또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건 꽤 낯선 광경이었다. 물론 이유는 있었다. 곧 검찰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