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및 향우회/화지모임 10

윤석열 고향과 족보

조국·추미애와 대립해온 윤석열(尹錫悅·61)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제 전국적인 '윤석열 현상'으로 커졌다. 윤석열 현상은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첫째, 현직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1, 2위로 거론되는 것은 전례가 없다. 현직 검사가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신선하게 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나라가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굴러가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단면일 수도 있다. 둘째,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 고개를 빳빳이 치켜들고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외치는 현직 검사도 윤석열이 처음이다. 웬만한 고위 공직자는 정권에 줄 대기 바쁘고 적당히 타협해 더 높은 자리를 노리는 행태가 흔하다. 권력 앞에 고개 숙이지 않는다고 집권 여당이 핍박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