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황 진단 및 제언 부모와 분리된 아이들 대부분 위탁 가정 아닌 보호시설 생활 출생신고 안되면 입양도 안돼 ‘제2 정인이’ 사건 등 잇단 문제 입양아 상실감·낙인감 고려해 아동중심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친부모의 보살핌을 받는 아동이든, 친부모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아동이든, 전문가들은 아동이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은 결국 ‘가정’이라고 말한다. 피치 못해 친부모의 곁을 떠나게 된 아동을 양부모가 감싸 안고 새로운 가정의 울타리에서 자라게 하는 입양은 최근 급격히 줄고 있다. ‘정인이 사건’에 이어 경기 화성시에서도 양아버지가 두 살배기 입양아를 폭행한 사건이 최근 발생하면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입양 일선 기관에서는 정부가 관리 감독·실태 점검을 탁상행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