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조윤경
: 커버스토리]스타 정리 도사가 된 조윤경 베스트셀러만 2권, 교과서에 실리기도 그가 알려주는 진짜 부엌 수납 기술 그릇과 접시들은 종류별로, 크기별로 분류해 수납하는 게 기본이다. 사진 조윤경 제공 저자 조윤경씨. 전업주부 조윤경(43)씨는 원래 정리나 살림에 영 소질이 없었다. 각종 조리도구와 식기, 식재료가 뒤섞여 난장판이 되어버리기 일쑤인 주방은 특히 구제불능에 가까웠다. 신혼 초, 양가의 어머님들은 그런 조씨에게 ‘털팽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털팽이는 “성질이 침착하지 못하고 덤벙거리는 사람”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다른 말로는 덜렁이라고도 한다. 조씨는 오기가 생겼다. ‘정리와 수납’에 대한 특별한 참고자료도 별로 없던 때였다. 그는 가재도구를 꺼냈다가 다시 정리하는 일을 반복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