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 모임을 11월 28일 하였습니다.
애초에는 비익조님도 보고 서울에서 하려고 했는데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대전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는 비익조님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하던 날 산소 마스크를 쓰고 있던 모습을 마지막으로 여태껏 못뵈었네요.
지난 운영위원 모임에서는
1. 비익조님의 건강을 위해서 카페활동을 중지해 달라
2. 건강이 회복되면 그때 활동하시라.
3. 그동안 카페를 잘 운영할 분에게 잠시 맡기는게 좋다.
4. 아니면 아예 양도하시는 게 어떤가?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그리고 부수적인 의견을 덧붙인다면
뇌질환은 치유하는데 시일이 오래 걸리니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데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좀 쉬시라는 의도와 아울러 여태껏 한 비익조님의 활동은 자신의 의지로 했는지 불분명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측근으로 지목된 분들은 모두 지난 번 모금에 발벗고 나서신 분들과 비익조님의 옆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분들은 제가 운영진으로 활동할 때 운영진과 의견이 달라 노선을 달리 가셨던 다워야님과 보 물성님이십니다.
그토록 모금을 말리고 했었는데 결국은 노선이 갈라 졌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운영진의 뭉쳐진 모습이 깨지면서 카페지기님의 가족과 자주 왕래하시는 분들에게 빈틈을 보였던 것입니다.
그 와중에 운영진 2분(다워야, 수봉님)이 그만 둘때도 운영진인 저에게 아무런 의논의 없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운영진 두분을 (하늘아리님, 음양화평님) 임명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제가 짤리는 사실도 다른 분이 전화를 해주어서 알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전부입니다.
사실은 저도 인사를 남기고 인간답게 물러날 기회를 부여 받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나마 운영진 모자를 벗게 됨을 신고합니다.
저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많은 분들께 거듭 죄송합니다.
그리고 곧은터를 아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텃밭지기-박원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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