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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투표전 프리젠터 누가

참도 2011. 7. 6. 18:39

결정타’ 최종PT…이 대통령-김연아 등 프레젠터 순서는?

데일리안 | 입력 2011.07.06 18:03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겨울스포츠가 취약했던 한국에서 피겨 정상에 오른 과정을 소개, 평창 겨울올림픽이 '제2의 김연아'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직전에 펼쳐질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내용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 PT는 개최지 결정 투표 직전에 IOC 위원들 앞에서 후보 도시를 알리는 마지막 기회로 부동표를 흡수할 수 있는 무척이나 중요한 일정이다. 그만큼 올림픽 무대에서도 흔들림이 없던 ´피겨퀸´ 김연아도 잔뜩 긴장하고 있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도 "개최지 투표까지 남은 마지막 6시간이 유치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최종 PT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군다나 독일 뮌헨과 2파전 양상 속에 초박빙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평창은 뮌헨, 프랑스 안시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PT에 나선다. 6일 오후 7시 5분(이하 한국시간) 시작. 일단 PT 순서만 놓고 보면 평창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PT를 가장 마지막에 한다는 것은 투표 직전까지 IOC 위원들에게 평창에 대한 인상을 가장 오랫동안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5분 내 입장을 끝내고 45분간의 프레젠테이션, 15분 질의응답, 퇴장시간 5분을 포함 총 70분 내 마쳐야 하는 촘촘한 스케쥴의 최종 PT에는 이명박 대통령-김연아 등 8명의 프레젠터가 나선다.

예전처럼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한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이 첫 번째로 등장해 행사 진행을 맡는다. 이어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문대성 IOC 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피겨여왕´ 김연아, 그리고 한국계 미국 스키 선수 출신인 토비 도슨 등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프레젠터는 아니지만 이건희 IOC위원은 대표단 좌석에 앉는다.

평창의 이번 PT가 2010년·2014년 대회 유치 때와 가장 달라진 점은 내세운 슬로건이다. 2003년 프라하·2007년 과테말라시티서는 남북통일과 이산가족을 화두로 내세웠지만 IOC 위원들로부터 공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이에 평창은 아시아 아프리카 등 겨울스포츠를 확산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기치로 내걸었다.

특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겨울스포츠가 취약했던 한국에서 피겨 정상에 오른 과정을 소개, 평창 겨울올림픽이 '제2의 김연아'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한편, 3개 도시의 PT가 끝난 뒤 오후 10시35분부터 전자 투표가 시작되며, 결과는 밤 7일 0시께 IOC 자크 로게 위원장이 발표한다. 2차투표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평창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바로 끝나는 시나리오를 간절하게 그리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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