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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200호홈런

참도 2011. 4. 3. 18:29

200홈런 이대호 개막 2경기 연속 홈런의 의미

스포츠조선 | 권인하 | 입력 2011.04.03 16:56 | 수정 2011.04.03 17:01

 






롯데 이대호가 4월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본인의 200홈런을 날렸다. 이대호가 3회 2사에서 한화 안승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홈 베이스를 밟으며 부인을 향해 홈런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롯데 이대호가 개막부터 홈런을 몰아치며 8년만의 50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대호는 2일 부산에서 열린 한화와의 개막전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포를 날리더니 3일에도 한화 안승민으로부터 솔로포를 기록했다. 0-0이던 3회말 2사후 한화 선발 안승민의 초구 141㎞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통산 16번째 2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44개의 홈런을 날려 7년만에 40홈런을 넘긴 타자가 된 이대호는 이제 통산 200홈런까지 넘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로서 확실히 이름을 새기게 됐다.





개막 2경기 연속대포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이대호는 이제껏 홈런에 관한 한 슬로스타터였다. 44개를 쳤던 지난해 개막전서 홈런을 쳤지만 두번째 홈런은 7경기를 더 치렀을 때 나오는 등 4월에 5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쳤다. 5월에도 홈런은 5개에 불과했고 6월부터 페이스가 올라 8월에 9경기 연속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2009년에도 4월엔 홈런이 5개에 불과했다.

개막 2경기 연속홈런은 이대호 개인으로선 데뷔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대호는 지난해에도 개막전서 홈런을 쳤지만 두번째 홈런은 7경기를 더 치렀을 때 나왔다. 올시즌 2경기만에 바로 2개의 홈런을 쳤다는 것은 그만큼 컨디션이 초반부터 정점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컨디션이 좋다보니 몸쪽 공은 확실히 당겨서 홈런을 치고 바깥쪽 공은 밀어쳐서 홈런을 칠 수 있었다.

이대호가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이승엽 심정수 단 둘만 밟아봤던 50홈런 고지에 오를수 있을까. 너무 이른 시점이지만 분명 올해는 희망이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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