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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봉조정안

참도 2011. 1. 22. 12:04

'연봉조정 패배' 이대호가 공개한 조정 이유 4가지는?



이대호.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연봉조정에서 구단에 패한 롯데 이대호가 자신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한 연봉 자료를 전격 공개했다.

이대호는 21일 프로야구 선수협 홈페이지에 연봉 7억원을 요구하게된 근거자료를 올렸다. 총 11페이지로 구성돼있는 자료에 따르면 이대호가 연봉 7억원을 요구한 근거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첫번째는 FA 프리미엄이다. 올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이대호가 2011년 7억원을 받을 경우 FA로 타 구단 이적시 구단이 최대 21억원의 보상금을 받게된다. 이는 구단이 이대호를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단에서 지급한 연봉 총액 26억4900만원을 약간 초과하지만 그동안 이대호를 보유함으로써 얻은 효과로 상쇄된다는 주장이다.

두번째는 홍보 및 마케팅 효과다. 롯데 구단의 2009년 유니폼 판매액 36억원인데 이 가운데 이대호 유니폼 판매량을 20%로 하향 산정하더라도 수익금이 7억2000만원이고 2010년에는 이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세번째는 주요 구단별 연봉 총액 및 성적이다. 연봉 협상에서 이대호 등 다른 선수들이 개인성적에 비해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팀성적이 좋지 않아서' 또는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선수 연봉을 낮게 책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네번째는 이승엽과의 비교다. 즉 2010년은 2003년에 비해 소비자 물가가 23.6% 상승했는데 구단 측에서 주장한 2003년 이승엽과의 동급 대우는 단순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내용이다.

이대호는 자신의 연봉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도별 계약금 및 연봉 현황과 2007~2009년 롯데 자이언츠 총매출, 7년간 물가상승률 등의 표를 첨부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대호가 연봉조정 근거자료에 밝힌 조정 이유 주요 내용

- 조정의 이유 -
1. FA 프리미엄
- 이대호 선수는 올해 프로 11년차로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취득하게 됩니다. 자료(별첨1)에서 볼 수 있듯이, 이대호 선수의 계약금을 포함한 2010년까지의 연봉 총액은 1,949,000,000원 입니다.
- 이대호 선수가 2011년 연봉을 자신이 요구한 대로 7억 원을 받는다면, FA자격으로 인한 타 구단으로의 이적 시, 구단은 최대 21억 원(보호선수 제외 시)의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 물론 이대호 선수가 롯데에 입단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단에서 지급한 총액은 2,649,000,000원 입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보상금 21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이지만, 이하의 내용과 같이 그 동안 구단이 이대호 선수를 보유함으로써 얻은 효과로 이 금액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판단됩니다.
2. 홍보 및 마케팅 효과
- 자료(별첨2) 1-1의 내용(2007-2009 총 매출 현황)을 보면 구단의 총 매출 현황이 해마다 급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보아,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2010년도 총 매출 역시 대폭 상승했을 거라고 사료됩니다.
- 자료(별첨2) 1-2의 기사를 보면, 롯데백화점 '자이언츠 숍'에서만 판매된 유니폼의 54%가 이대호 선수의 유니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매장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체 매장의 이대호 선수 유니폼 판매량을 20%로 하향 산정하여 2009년 유니폼 판매액 36억 원에 적용한다고 해도 이대호 선수의 유니폼으로 얻는 수익금은 7억 2천만 원이고, 2010년은 이 금액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또한 지면과 공중파 방송 출연 등 대중매체의 기사 및 인터뷰(별첨3)를 통한 홍보 효과 및 광고 출연 등으로 인한 수익금 배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조정위원 여러분께서도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3. 주요 구단별 연봉 총액 및 성적
- 자료[구단별 연봉 총액](별첨4)를 비교해 보아도 롯데에 비해 성적은 낮지만 연봉 총액이 높은 구단이 다수입니다. 이는 연봉 협상에서 이대호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개인 성적에 비해 적절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올 시즌 또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야구는 팀 스포츠이지만, 개인 성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합당합니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대두되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또는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선수 연봉을 낮게 책정하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입니다.
4. 이승엽 선수와의 비교에 대해
- 구단 측에서 주장하는 2003년도 이승엽 선수와의 동급 대우에 대해서는 자료[7년간 물가상승률](별첨4)와 같이 연봉 6.3억 원으로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은 2003년에 비해 소비자 물가가 23.6% 상승했습니다. 이를 배제하고 단순하게 비교하여 연봉을 책정하는 것은 1991년도 당시 최고 대우인 '선동열 선수와 동급 대우를 해주겠다.' 는 말과 차이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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