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택의 33번…40년 KBO리그 16번째 영구결번된다
2002년 프로야구 데뷔 이후 2020년까지 LG에서만 19시즌. 총 2,2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에 2,504안타를 기록한 '원클럽맨' 박용택이 다음 달 3일 은퇴식을 갖는다.
은퇴식과 함께 또 중요한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바로 그의 등 번호 33번의 영구결번식이다.
박용택은 LG 선수들 가운데 3번째, 한국 프로야구 16번째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된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박용택을 포함해 단 16명 만이 자신의 등 번호를 역사에 남기게 된다.
■ 영구결번 1호는 OB 김영신 54번…15호는 한화 김태균 52번
KBO리그 영구결번 1호는 OB 김영신의 54번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비관해 생을 마감했는데, 구단에서 관리 책임을 통감하고
1986년 그의 등 번호를 추모의 뜻으로 영구결번했다.
이후 10년 동안 영구결번이 없다가 1996년 한국 야구의 전설 선동열(18번)이 2호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최근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선수는 지난해 은퇴식을 한 한화 김태균(52번)으로,
KBO리그 역대 15번째였다.
2021년 한화 김태균의 은퇴식. 등 번호 52번의 영구결번식도 함께 열렸다.
■ 영구결번 가장 많은 구단 한화…KIA는 선동열과 이종범뿐
명예의 전당이 없는 KBO리그는 영구결번이 비슷한 뜻과 의미를 대신한다.
다만 구단이 지정하기 때문에 특정 구단에 기여한 바가 큰 '원클럽맨'이 대부분이다.
영구결번이 가장 많은 구단은 한화로 4명이다.
장종훈(35번), 정민철(23번), 송진우(21번), 김태균(52번)의 등 번호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우승이 많은 KIA는 '레전드' 선동열(18번)과 이종범(7번) 단 2명뿐으로 진입 장벽이 꽤 높다.
반면 구단 역사가 짧은 KT와 NC, 키움은 영구결번이 아직 없다.
■ 17호 영구결번은 이대호 유력…최정, 김광현, 양현종도 가능성
그렇다면 16번째 박용택에 이어 17번째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될 선수는 누가 될까?
현재 상황으로는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 이대호가 가장 유력하다.
이대호의 등 번호 10번이 영구결번된다면,
최동원 11번에 이어 롯데의 두 번째 영구결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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