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간다" STL, 김광현 사진과 함께 가을야구행 자축고봉준 기자 입력 2020.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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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했다.
올 시즌 3승으로 활약한 김광현의 사진을 내걸며 특급 신예의 공로를 인정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 5-2 승리 직후 공식 SNS를 통해 주요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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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가 28일(한국시간)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짓고 공식 SNS를 통해 이를 자축했다. ⓒ세인트루이스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했다.
올 시즌 3승으로 활약한 김광현의 사진을 내걸며 특급 신예의 공로를 인정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 5-2 승리 직후 공식 SNS를 통해
주요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We are IN(우리도 간다)!”이라고 적힌 게시글을 올렸다.
주전 안방마님 야디어 몰리나가 중심을 지킨 가운데 덱스터 파울러, 토미 에드먼,
콜튼 웡, 잭 플레허티가 나란히 사진을 장식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를 꺾고 남은 2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확정해 가을야구 진출 티켓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가 축제 분위기로 들뜬 가운데 김광현의 존재감도 빠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 바로 뒤 가운데로 김광현의 투구 동작 사진을 함께 올려놓았다.
놀라운 활약이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만 뛰었던 김광현은 올 시즌 과감한 도전을 택했다.
걱정과 기대가 공존했던 가운데 8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메이저리그 데뷔와 함께 가을야구를 밟는 쾌거를 이뤄냈다.
코로나19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현지 적응이 더욱 쉽지 않았던 김광현은 개막 연기와
보직 변경 그리고 급작스러운 신장 경색까지 이겨내며 올 시즌 가장 빛나는 신예가 됐다.
동료들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은 김광현은 다른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가을야구
진출의 주역으로 한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월드시리즈 12번째 우승을 향하는 세인트루이스는 10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를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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