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요리

산초 짱아찌

참도 2016. 9. 7. 15:27

 

푸른 산초를 따왔다.

나는 고추 장아찌를 담을때 함께 넣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산초 장아찌..혹은 고추 장아찌 둘중 무어라 이름을 불러야 할지?

나는 해마다 집에서 고추를 따서 산초와 함께 장아찌를 담아 겨우내 두고 먹는다.

정말  별미다.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반찬통을 바닥을 내고 돌아간다

친구 마눌들이 오히려 내가 만든 반찬을 뺏어간다 ㅎㅎㅎ(깻잎에 넣도 별미다.)

 

열매가 입을 벌리기 일보 직전이다.

방에서 이틀만 벌어 놓으면 금방 까맣게 익어서 알이 터진다

까맣게 익어서 알이 터져야 기름을 짠다. 김에 발라서 구워 먹어도 좋고...그냥 매일 한 스푼씩 먹어도 좋다.

 

지금  이 사진이 다 익은 산초 열매이다.

완전히 익으면 온통 까맣다.

향이 너무 좋다 독특한 그 향... 한번 맛 들이면 정말 잊을수 없는 맛 이다 . 중독성이 강하다.

 

 

 

산초 장아찌 담그는 방법

 

열매를 송이채 담그는방법이다.

 

별도로 다듬을 필요가없다.끓는물에 살짝 데친후 물기를 제거한다.그리고 용기에 넣는다 ( 항아리가 좋다)

깨끗한 돌같은걸로 누른후 간장과 물로 희석하여 설탕과 식초로 혼합하여 끓인다.

 

항아리에 부을때 ...무엇을 넣을 것인가 에 따라서 식힐것인가 ..뜨거운채로 넣을것인가를 결정한다

무우.고추.마늘 같은 단단한 것은 끓인 그대로...깻잎 같은 연한것은 식혀서 넣은 센스를...

(항아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항아리는 숨을 쉬기때문이다.)

 

산초를 바닥에 깔고, 간장을 붓고,그위에 넣고자 하는 내용물을 넣으면 끝이다.

 

* 장아찌는 참고로 좀 짜야 겠지요!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놓았다가 양념장으로도 가능하다...

생열매를 삼겹살(육류)과 함께 구워 드시면 별미 입니다...단 좋아 하시는 분에 한해서 입니다.

 

예..............

 

준비물 : 산초. 진간장.고추.집간장.소주.설탕.식초.

 

1.산초 파랗고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것으로 준비 한다.

 

2.산초를 깨어지지 않는 그릇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6~7 시간 정도 담갔다가 행궈 건져둔다.

이때  향이 너무 강하면 중간에 물을 갈아준다.

끓는 물에 담그는 대신 데쳐 내면 산초 특유의 아삭한 맛이 사라진다.

 

3.진간장과 집간장을 섞어 끓였다가 식흰후 산초가 잠길정도로 붓는다.

 

4.일주일후 간장을 따라낸다.

간장에 물을 붓고 다시 끓여 식흰 다음 소주를섞어 산초에 다시 붓고 한 달 정도 묵힌다.

장아찌는 먹을때 조금씩 꺼내 건지가 촉촉히 잠길 정도로 제 간장을 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