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이진우, 김동옥 누가 이들을 눈여겨 봤을까.
12월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서는 퍼포먼스조, 감성보컬조, 여자키보드조 랭킹오디션 결과가 공개됐다.
랭킹오디션이 진행되면서 1라운드 때 극찬 받았던 참가자가 혹평을 받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고 심지어 탈락까지 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번에는 1라운드 때 무대조차 공개되지 않았던 이들이 엄청난 실력 향상으로 놀라움을 줬다.
퍼포먼스조에서 1위를 차지한 이미림은 이번 방송에서 처음 무대가 공개되는 참가자였다. 노래와 함께 의자댄스를 선보인 이미림 '아나요' 무대에 박진영은 "처음으로 속이 시원하다. 엉성하지만 노래와 춤 모두 가수처럼 한다. 가능성이 있다"며 "복잡하게 짜지 않고 간결한 동작을 하는 건 쉬운 배짱이 아니다. 굉장히 배짱있다"고 평했다.
보아는 "걸그룹 같은 느낌이 났다. 가야할 길이 멀고 다듬어야 할 게 많지만 혼자 짜온 게 보기 좋았다"고 호평했다. 양현석은 "이상하게 마음이 간다. 캐릭터도 재밌는 친구다"며 "우리 회사에 유인나가 있는데 약간 닮은 것 같다"고 심사평을 했다. 이미림은 퍼포먼스조 1위를 차지했다.
감성보컬조 1위 이진우 역시 시즌2 시작 후 처음으로 무대가 공개된 참가자다. 이진우가 부른 캐리 언더우드 'Inside your heaven'에 박진영은 1라운드 때 자신이 했던 평가에 의문점을 갖기까지 했다. 박진영은 "1라운드 때 중음까지는 소리 제대로 내고 있는데 고음이 안 좋다는 심사평을 했었다. 그런데 많이 좋아져서 왔다. 갑자기 잘 되는 게 아닌데 신기하다"고 말했다. 보아 역시 "우리가 왜 고음을 지적했지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사람 돼 왔다. 이진우의 반전은 '유주얼 서스펙트' 급이었다"며 놀라워했다.
김동옥도 처음 무대가 공개되긴 마찬가지였다. 김동옥이 부른 브라이언 맥나잇 'one last cry'에 박진영은 "최예근 무대가 역대 'K팝스타' 무대 중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다음 김동옥이 나타났다. 최고다"고 비하인드 인터뷰에서 속내를 밝혔다. 오디션장에서는 "정말 잘 불렀다. 쭉 뻗는 게 안 돼 화를 내고 내보낼 정도였는데 해냈다.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양현석 역시 "모든 여자 참가자 중에서 1절을 가장 잘 부른다. 가성 섞인 목소리와 감수성과 감정이 기가 막힌다. 막 빠져들었다"며 "목소리 정말 아름답다. 다이아몬드가 나왔으니 어떻게 닦느냐에 따라 가치가 차이 난다"고 칭찬했다.
이전까지는 별 주목받지 못했던 김도연도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밀착오디션 때 고음이 뚫리지 않아 보아가 고음대결가지 하며 가르쳤던 김도연은 휘트니 휴스턴 'All the man that I need'을 불렀다. 박진영은 "심지어 내가 불합격을 줬었다"며 의아해하더니 1라운드 때 김도연에게 했던 심사평을 다시 읽어봤다.
박진영 "X를 주면서 지적한 단점 두 가지가 전혀 없다"고 말한 뒤 "고음도 열려있고 온 몸이 울려서 노래했다. 놀랍다. 다음에는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충동적 부분이 있어야 한다. 교과서대로 부른 건 조금 아쉽다"며 엄지손가락을 척 들었다. 직접 가르쳤던 보아는 "다른 사람들이 다 바뀌었다고 얘기할 때가 가장 뿌듯하다"며 "같이 소리지르면서 연습하지 않았다 그 부분 치는데 소름이 돋았다. 연습 많이 하고 온 것 같다. 잘 들었다"며 기뻐했다. (사진=SBS 'K팝스타2' 캡처)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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