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동안 진정한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있다.
김제동 이승엽은 서로에게 없어선 안되는 존재였다.
12월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지난 1편에 이어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야구 인생은 물론 아내 이송정도 깜짝 등장해 많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날 이승엽이 편한 분위기 속에서 입담을 자랑한 이유는 김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2000년 대구 야구장에서 처음 만났고 유명야구 선수 이승엽이 먼저 김제동에게 다가갔다.
이승엽은 "그때 김제동이 대구 야구장에서 이벤트를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생긴 것도 웃긴데 어쩜 저렇게 웃길 수 있나' 그런 생각을 했다.
웃겨서 친해지고 싶었다. 내가 김제동한테 구단 사람들 몰래 언제 시간되면 밥이나 먹자고 했다.
그게 인연이 돼 12년 정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제동이 형하고 알고 지내면서 한 번도 티격태격 한 적 없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이승엽이 나에게 먼저 아는 척을 했는데 난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무명이었다.
나한테 와서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는 지지를 보내줬다.
이승엽이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는데 그때도 난 무명이었다.
유명한 사람한테 사회를 부탁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자기한테는 내가 제일 유명하다고 하더라"며 감동 받은 점을 공개했다.
김제동은 절친한 동생 이승엽에 대해선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알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한혜진은
"김제동이 무서울 정도로 이승엽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김제동은 그냥 이승엽의 사생팬이다"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대구에 살던 김제동이 대학교 축제를 갈 때도 이승엽은 자신이 운전해 김제동을 데려다줬다.
김제동이 기죽지 말라는 의미에서 문까지 직접 열어주기도 했다고.
김제동 어머니의 칠순 잔치 때 이승엽은 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친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됐다.
김제동은 "이승엽은 가장 먼저 전화해 경기가 취소돼 다행이다고 하더라. 이승엽한테 받은 건 평생 갚아도 모자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제동은 이승엽 이송정 부부의 부부싸움도 해결했다.
이송정은 "내가 너무 어렸고 뭘 모를 때 이승엽과 부부싸움을 하면 김제동한테 전화해서 하소연을 했다.
이야기하면 너무 잘 들어줬고 바로 다음날 일본 와서 해결해주더라. 김제동한테 이야기하는게 편했다"고 털어놨다.
처음 듣는 소리에 이승엽이 놀라자 김제동은 "내가 지금 당황스러운건 이승엽한텐 이런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 없다.
제수 씨한테 들었다는 이야기는 안하고 '내가 보기엔 좀 그렇다. 고치는건 어떠냐?' 그런식으로 조언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에 네티즌들 역시 "나도 저런 친구가 있을까? 정말 부럽다"
"김제동 이승엽 우정은 쉽게 만들어 질 수 없는 것 같다"
"김제동 오빠 이승엽 선수 나오니깐 녹화 내내 싱글벙글인 것 같아요"
"볼 때마자 놀라는 우정" "어릴 때 친구도 아니고 성인 때 만난 사람과 저런 관계가 된다는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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