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등

2011 5 21 2주기

참도 2011. 5. 22. 06:02

종합]빗속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물결 이어져

뉴시스 | 류난영 | 입력 2011.05.21 20:45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이틀 앞둔 21일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비가 내린 가운데 6000여명의 시민들이 노란 우비를 입고 노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했다.

추모객들은 서울광장에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포스트잇 메모판에 '너무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정의로 맞서 싸운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등의 추모 글을 남기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 시민상주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을 들고 남대문부터 대한문 추모제단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같은 시간 시민단체 회원 70여명도 서울 공덕로터리부터 대한문까지 약 4㎞ 구간을 행진하며 '노무현 대통령 추모 올레길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문 앞에 설치된 시민 분향소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대학생 김병준(26)씨는 "노 전 대통령은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용기있는 대통령"이라며 "권위보다는 소통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이 그립다"고 말했다.

다섯 살 아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직장인 고은희(38·여)씨도 "노 전 대통령은 국민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권위를 떨쳐낸 대통령"이라며 "소신있는 정책을 펼친 바보 대통령이라 더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사색(四色)토크-2012, 놀러와'가 펼쳐졌다. 안희정 충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출연자로 나왔다.

'사색토크'는 4명의 출연자가 노 대통령과 얽힌 이야기는 물론 2012년 대선 등과 관련한 소재들을 시사토크쇼 형태로 풀어나갔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추모공연 '파워 투 더 피플(Power To The People) 2011'을 주제로 공연과 추모글 낭독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인디그룹 '십센티', 힙합듀오 '가리온'을 비롯해 한영애, 이상은 그리고 안치환과 자유, 우리나라 등이 출연했으며 이정렬과 백민정의 '작은 뮤지컬'도 소개됐다.

프로젝트밴드 '2011 사람사는 세상'이 무대에 올랐다.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단장(키보드), 여균동 영화감독(색소폰),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드럼), 김만수 부천시장(기타)의 반주로 지방단체장들이 합창을 선보였다.

또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의 추모글 낭독과 배우 문성근, 명계남씨의 '대화'도 소개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봉하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노하우' 현장을 2원생중계로 연결해 MC 김제동씨와 문재인 이사장의 토크쇼도 펼쳐졌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공식 추도식은 서거일인 23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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