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등

2010 새해

참도 2011. 1. 1. 20:10

정치권 인사들 故 노무현대통령 묘소 참배

연합뉴스 | 입력 2011.01.01 15:40 | 수정 2011.01.01 16:42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정치권 인사들의 참배가 잇따랐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 등 100여명은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헌화, 분향한 뒤 묘역을 둘러봤다.

손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묘소 앞에서 "민주당이 민주세력과 하나가 되어 2012년 새로운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꼭 정권교체를 이룩하도록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 일행은 묘소 참배를 마친 뒤 봉하마을 사저에 있는 권양숙 여사를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보다 1시간 가량 앞서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과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 50여명도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헌화, 분향했다.

참배 행사에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김두관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도 함께 참석했다.

문 이사장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소망들이 꼭 실현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경남도당도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공동 참배했다.

권 여사와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 형 건평씨 등 가족 친지들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신정을 쇤 만큼 이날 아침 일찍 사저에서 차례를 올린 뒤 함께 성묘를 다녀왔다.

한편 봉하마을에는 이날 새해를 맞아 전국에서 온 관광객과 참배객 등 1만여명이 찾았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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