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창 TSMC 창업주 ▲모리스 창 TSMC 창업주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19세에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빌 게이츠. 21세에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 19세에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 하지만 56세에 창업에 나서 이들 기업에 뒤지지 않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인물이 있다. 바로 '대만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모리스 창이다. 그는 뒤늦게 창업에 뛰어든 늦깎이지만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위탁 생산)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해 내 TSMC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1931년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태어난 창 전 회장은 당시 중국의 국공내전과 중일전쟁을 피해 난징과 광저우, 홍콩 등을 전전하다 미국으로 이주했다. 장중마오라는 이름을 가졌던 그가 이 때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