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년을 볼링을 하다가 10년을 쉬었다 작년 부터 다시 볼링을 시작한 중급(?)볼러입니다.
아래의 글은 초보자에 대한 설명임을 알려드립니다.
예전에 한 때 에버가 190을 넘었었는데,
작년에는 180을 넘기지 못하다가 최근에 겨우 예전 실력을
회복하고 있네요.
제가 볼링을 10여년간 치면서 볼링공을 한 20개 정도 뚫었습니다.
하우스 볼이 아닌 초구용 소프트볼은 볼링공의 수명이 있습니다.
(스페어용 하드볼은 달리 관리도 필요 없고 수명도 몇년이고 상관 없습니다만...)
보통 3~400게임 하면 볼 컨트롤도 무디어지고 핀액션도 많이 떨어집니다.
당연히 스트라이크 날 확률이 적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볼링볼을 관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첫째 볼링볼의 기름을 빼는 방법입니다.
볼링 끝난 후 항상 볼링 전용 크리너(3000원~2만원 내외)로 닦아서 보관하고,
(이게 생각 보다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보통 100~200게임 정도 한 후에는 아래의 방법으로 기름을 빼면 됩니다.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혹자는 한 여름에 뜨거운 햇살 비출 때
자동차 트렁크에 넣는다는 사람도 있고,
헤어 드리이어로 오일을 빼는 분도 있고(이건 절대 비추),
볼링장 프로샵에 맡기는 분도 있는데(오일 빼는 전용 히터가 있습니다..).
저는 큰 대야를 준비한 후 5~60도 정도 약간 뜨겁다 느낄 정도 온수에 액체 비누 약간 넣고 한 20분 정도
완전히 잠길 정도로 푹 담구어 두면
기름이 쫘악~ 빠집니다. ..그리고 한 이틀 건조를 잘 시켜야 됩니다...볼링전용 사이트에서 요령이 나와있더군요.
두 번째 볼링볼의 표면을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치다 보면 표면이 트랙자국(잔 흠집)이 생기기 마련이죠.
이 때 표면을 샌딩(샌드페이퍼로 연마하는 것) 및 폴리싱(광택)을 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샌딩이나 폴리싱 하나만 하셔도 되구요.
프로샵에 문의하시면 되는데, 보통 각 10000원 정도 할겁니다.
아니면 스스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용 도구가 필요할 수도 있고
잘 못 하면 볼이 짱구가 될 수 있으므로 초보자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샌딩 및 폴리싱은 보통 2~300게임 후 하면 되지만..
본인이 사용하는 볼이 훅성이 약하던지 아니면 반대로 너무 돈다고 생각하면
그 때 표면변경(샌딩-입자에 따라 500방에서 4000방까지 특성에 맞게 합니다,그리고 폴리싱)을 함으로써
볼 특성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링볼 사용 후 크리너로 닦고, 가끔 기름을 빼주고 샌딩,폴리싱을 하면
볼 수명을 두배 정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위 방법은 볼링볼을 아마추어가 관리하는 방법이구요.
프로선수나 큰 시합을 하는 선수들 경우에는 불과 4~50게임 치면 볼을 바꾼다고 합니다만....
당연히 볼링볼 성능에 큰 돈이나 명예가 걸려 있으니까요.
그리고 초구볼 볼링볼 구매에 대한 저의 소견을 말씀드릴께요.
볼링볼에는 훅성에 따라
하이퍼포먼스 볼
미드퍼포먼스 볼
엔트리급 볼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어퍼미드퍼포먼스까지 4가지로 세분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다지 의미는 없구요.
일단 하이퍼폰스가 보통 제일 비싸고 엔트리가 저렴합니다(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급적 하이퍼포먼스를 구매를 하여야 하는가?
초보자에게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볼링장에서는 하루에 한번이나 두번 레인정비를 합니다.
이 레인 정비 방법이 수십가지로 볼링장 마다 다르고 게임에 따라 달리집니다.
(소규모 볼링장이나 낡은 볼링장에서는 전용 레인정비기계가 아닌, 손에 밀대를 잡고 정비하는 곳도 있는데 그러한 곳은 안가는 것이...)
그 정비에 따라, 또 볼링을 계속 하다 보면 레인의 오일이
볼에 묻으면서 마르게 되겠죠? 그래서 레인 상태에 따라
볼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이퍼포먼스 볼은 레인 정비 직후(헤비오일) 오일로 볼이 많이 밀릴 때 주로 사용하는 볼이고
미드포포먼스는 중간 정도의 오일에
그리고 엔트리급 볼은 레인이 많이 드라이해 졌을 때 통상적으로 사용합니다.
또 하이퍼포먼스 볼이라도 지공하는 방법에 따라 볼을 밀리게 할 수도 있고,
엔트리급 볼로도 헤비오일에서 볼이 돌아들어가게 지공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한계는 존재합니다만)
여기에 대한 설명은 책한권 분량은 될것이고 제가 전문가도 아니어서 이정도로 생략합니다.
어제 모임에 몇 분이 볼링공 구매에 대해 저에게 문의를 하셨는데,
여기에 대한 답번을 할께요.
볼링볼은 프로샵에 구매하는 방법이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하는 방법
그리고 해외 직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프로샵에서는 일단 장사니까 대개 비싼 볼을 추천을 할것입니다.
초보자라 해도 하이퍼포먼스 볼을 훅성이 강하지 않게 지공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건 조금 돈낭비죠. 통상 2~30만원 할겁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구매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와 있는 볼이 수십개라 초보자는 볼 선택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요즈음 볼 성능은 많이 향상 되어서 비슷비슷 한데도
한국인의 특성상 신형을 좋아하는 점 때문에 같은 성능의 볼을 두배나 비싸게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직구 하는 방법으로
네이버에 해외직구 전용 카페가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bowlerswarehouse
여기에서 다시 직구 몰로 연결됩니다.
(카드 가능하고 배송이 엄청 빠릅니다 5일이면 받아봅니다)
국내 구매대행
(위 싸이트는 제가 광고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몇 분 문의하시는 분이 있어서
답변차 링크를 걸었으니 양해 바랍니다)
저는 여기에서 구매를 합니다. 여기가 좀 더 저렴해서 추천을 합니다.
하이퍼포몬스 조금 구형 볼(오래되었다고 볼 성능이 떨어지는건 절대 아님)이 12만원대도
나오고 통상 15만원 이하에 좋은 볼이 많지만...
해외 직구의 경우 AS는 좀 어려울 듯 합니다만...
그리고 볼 구매시 비싼 하이퍼포먼스볼이 초보자에게는 무조건 좋은 볼이 아닙니다.
초보자는 오히려 컨트롤 하기가 어렵습니다. 운이 좋이 초보자에게 맞을 수도 있겠지만 대개 괜한 돈낭비죠....
그냥 인터넷이나 해외직구(이것도 인터넷이지만) 10만원대 엔트리볼이나 미드퍼포먼스볼을 구매하면 됩니다.
10수년 볼링을 친 저의 경우도 하이퍼포먼스볼은 너무 돌고, 컨트롤하기도 어려워
그냥 엔트리나 미드급 볼을 사용합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볼은 에보나이트 싸이클론 이라는 볼로
인터넷에서 14파운드는 9만원대... 15파운드는 1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위 싸이크론이 볼링 종주국 미국에서 수년간 롱런 하면서 엄청나게 인기를 끈 볼로
잘 못 나와서 말이 엔트리급이지, 실상은 미드급 이상의 성능을 보이면서
헤이오일레인이던지 드리이레인까지 볼 콘트롤도 용이한 그러한 볼입니다(발췌한 자료 정리임).
위 싸이트나 아니면 네이버,다나와 등 쇼핑에서 검색해도 나옵니다.
물론 지공비 5만원은 추가로 생각해야겠지만...
혹 개인적으로 질문 있으시면 아래 제 블러그 링크, 블러그 소개에 폰번호 있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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