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가만잇으라..

참도 2016. 4. 7. 11:48

김종인, 문재인 '호남행' 시비? 비례대표부터 포기해야 [11]

황무지 (dream****)

주소복사 조회 2459 16.04.04 17:15 신고신고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부정부패, 민생파탄에 대한 심판의 워딩으로 집중해야할 선거 시기에 이에 발목을 잡는 내부의 잡음과 안철수식 몽니가 판치는 야권의 지금 모습은 평생 처음 본다.

 

안해도 될 말을 함으로서 내부의 힘을 소진시키는 야권 지도부,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출마 후보들을 도와주는 길로 보인다. 특히나 김종인 지도부는 머리속에서 확신하는 이념적 고집이나 편견으로 민심과 동 떨어지는 멘트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야권으로 볼 수 없지만 야권인 척하는 안철수의 제 3당론 멘트는 현실의 위기상황과 맞지 않는 유유자적 워딩의 텔레토비를 보는 듯하다. 야권을 폭망케하는 새누리 2중대라는 의구심이 끊이지 않는다

 

 

 

 안철수야 본래 그런 사람이니 그렇다쳐도 더민주의 김종인 대표도 마치 이기든 지든 상관할 바가 아닌 객원 위치여서 그런지, 작금의 정치적 흐름을 모르는 무지인지, 그래서인지 조중동 생산의 프레임에서 판단하는 멘트가 아니라면 또 다른 의도의 무엇으로 해석해야할까?를 생각케한다

 

문재인 전 대표가 나서면 표 떨어진다? 반문 정서 운운으로 호남에 가서는 안된다? 이해찬 후보의 선거를 도우는 시의원에 징계?  박영선 비판의 누리꾼을 수집한다?.. 더민주의 지지자들에겐 투표를 하지 말라는 말인지,  어떻게 지지자들에게 이러한 멘붕을 일으키는 발언만 할 수 있는지, 무능인지 또 다른 정치적 의도인지. 어느 쪽이든 황당함의 더민주 지도부이다

 

백번 양보해 정치적 의도가 없다면 무능이다. 호남을 비롯한 여러지역에서의 더민주당 지지도 상승 시작은 문재인 대표 때였지 김종인 비상대표 때가 아니다. 특히나 호남에서는 문재인 대표 시절의 혁신으로 지지도를 올렸다. 그러나 김종인의 삽질로 호남의 40대 이하 계층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70세 나이의 김종인 시각으로는 노인층 정서만이 보일지 모르나 더민주당의 선거 승리는 40 대 이하의 적극적 투표 참여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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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전국 지지율 1위의 후보임에도 자기부정하는 당 지도부나 지금의 야권 모습은 처음 본다. 이는 과거 선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얼굴이 영남에 보이면 표 떨어진다는 지역주의적 천박한 기준 잣대와 다를 바 없고, 이렇게 말하는 호남 사람이 있다면 호남 적대 감정의 영남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호남 프레임으로 전국 정당을 말할 김종인 지도부라면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

 

문재인 대표의 호남 방문 때 반문 정서를 표한 것도 천정배 지지 집단의 노인 등 특정한 정치집단의 기획이나 선동이었는데도 왠 반문 정서 운운이란 말인가

 

오히려 김종인 대표의 국보위 전력 때문에 호남에 가면 표 떨어진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선다. 물론 5.18 광주를 당의 강령에서 삭제하려던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이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

 

박정희 쿠테타를 구국의 결단으로 미화한 이상돈의 국민의당이다. 국보위 전력 김종인을 선거캠프로 영입한 바 있는 정동영이었고 구민주당의 동교동계 탈당파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보위 전력이 떠오르는 김종인인 바. 김종인 때문에 표 떨어진다고 문재인 전 대표가 말했다면 김종인은 기분이 좋을 것인가

 

무능의 김종인 판단 오류가 아니라면 김종인의 정치적 의도로 의심케 할 수 밖에 없다. 정청래, 이해찬, 강기정 컷오프도 모자라 문재인 전 대표에 디스치는 김종인 박영선의 행각들은 총선 후의 당권, 나아가서 자신들이 염두에 두는 대선 후보를 위해.. 또는 김종인 자신의 헛된 야심으로 나오게 된 경계심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대표적인 예로 문재인 대선 불출마를 촉구하며 삼배했다던 광주 북구의 정준호 후보 모습이다. 정준호 후보로 공천이 결정되었을 때, 많은 다수들이 의아할 만큼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었다. 

 

강기정 컷오프 할 만큼 신선하고 비중있는 인물로 보이지 않았다. 강기정 컷오프가 김종인의 사심 공천으로 보일 만큼 김종인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의당에서 그나마 제일 낳은 김경진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더 낫겠다. 국민의당에 1석 정도 주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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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에 디스치는 김종인 발언과 맞추어 자행한 정준호의 자해적 모습이 과연 우연의 일치였을까?  총선 이후의 대선 구도를 염두에 둔 김종인의 묘한 복선으로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만약에 그런 의구심이 사실이라면 김종인 대표는 의외로 허당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언론들이 그의 이름을 불러주니 스스로 이런 착각을 하는게 아닌지, 동아일보 칼럼의 '김종인 대통령' 운운에 들떠 사심으로 운영하는 허당의 김종인이 아닌지. 그 어느 쪽이든 더민주당 선거에 헌신하는 김종인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 않고 더민주당 선거에 헌신하는 김종인이 맞다면, 김종인 스스로 순수한 마음에서 임하는 자신이 맞다면. 지금이라도 비례대표직 포기를 선포해야할 것이다. 자신의 살신성인으로 야당을 살리려는 김종인이 된다면, 그간의 삽질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며, 더민주당 표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는 김종인이라면, 사퇴 파동이 봉합된 김종인 대표이지만 청년비례대표 부정, 사심이 담긴 비례대표 순위 파동으로 실패한 대표로 이미 판명되었으므로, 지금으로서는 김종인 지도부가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 경제민주화 프레임 생산 말고는 아무 것도 하지 말기를 바란다. 도움이 안된다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디스 뿐만이 아니라 안철수를 향한 자극 발언으로 일을 그르치게 한 바가 있다. 야권 인 척하며 속이는 안철수 국민의당이 야권으로 볼 수 없지만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제안했으면 정중하게 제안했어야할 터인데, "안철수 말고 다 들어오라"라는 김종인의 발언은 야권연대마저 그르치게 하다못해 국민의당으로의 탈당사태로 더민주당을 정화시킨 순기능에 역행하는 구태로 보이게 했다. 김한길 박지원 등 아무나 끌이들인게 어떻게 새정치란 말인지..여러가지 면에서 일을 그르치게 했다

                   

 

 

시간을 두면서 세련되게 일을 처리했어야 능력인데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한 발언이나 행보의 김종인이 되었다. 김종인 대표의 이러한 분란상을 보면 문재인 전 대표가 얼마나 제대로 된 개념으로 일을 잘해왔는지, 분열의 위기 속에서 지금까지 안정되게 유지했던 것이 대단하다 느껴진다

 

아울러 지난 총선 한명숙 전 대표에 대한 비난이 과했다는 느낌이 일 정도다. 박지원 등 일부에서는 좋지 않는 인물 공천도 있었지만 김종인 지도부의 지금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한명숙 전 대표 시절의 공천이 올바른 심지의 개념으로 느끼게 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 뿐만이 아니라 정의당에 대한 오만하고 사심스러우며 소극적인 태도로 정의당과의 야권연대도 그르치게 했다. 뒤늦게 연대를 하려고 했지만 이미 시간이 한 참 지난 뒤였다. 왜 정당간의 전략이나 논의 없이 후보들간에 알아서 하는 것으로 가게 된 것인지. 이 모두가 선거 지나면 제 1 야당으로 몰릴 것이라는 오만한 판단의 오류가 원인이 되었다

 

물론 김종인 지도부의 잘못으로 인해 안철수 국민의당이 대안이 되어야한다는 뜻이 아니다. 국민의당은 물갈이가 되어야할 의원들이 모두 공천되다시피 했으므로 대안이 될 수 없다. 국민의당과 달리 김종인이 더민주당의 전부가 아니고, 그럼에도 대안을 찾는다면 정의당이어야 하지, 국민의당은 아니다. 국민의당은 전체적으로 새누리에 가까운 2중대 사쿠라다

 

청년비례대표 부정, 사심이 담긴 비례대표 순위 파동으로 실패한 대표로 이미 판명되었었으므로, 지금으로서는 김종인 지도부가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 경제민주화 프레임 생산 말고는 아무 것도 하지 말기를 바란다.  도움이 안된다.

 

그러나 비례대표직 사퇴라는 결단을 내린다면 그 동안의 잘못을 씻어내는 동시에 더민주당의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명림 "안철수 주장 '친노의 호남홀대론'은 허구"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53)가 12일 "안철수 정치는 왜 영남에서 한국사회의 가장 강고한 기득세력인 영남패권·TK패권의 타파를 추구하지 않고, 당내투쟁의 산물인 호남정치복원 담론과 연합하여 야당 내 비호남 세력의 견제와 축출에 집중하고 있는가?"라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호되게 꾸짖었다.

 

박명림 교수는 이날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 '안철수 정치의 기로'를 통해 "‘안철수현상’에서 비롯된 ‘안철수정치’가 몰락과 연명의 기로에 섰다. 정치참여의 핵심 기치인 ‘새 정치’의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중략) 특히 문제는 호남기득정치와의 연대"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어 "민주화운동세력과 친노세력을 야당패권세력으로 규정하여 호남-비호남 개혁세력을 분리한 뒤 후자를 무너뜨리고, 그리하여 야당을 호남이라는 지역구도에 다시 가두어 국가 전체의 패권을 지속하려는 보수세력의 중심전략을 안철수 정치가 선도하는 것은 자기모순"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안철수 대표가 주장하는 '친노의 호남홀대론'도 허구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노세력은 3당합당으로 괴멸된 비호남야당을 부활시키고, 호남과 연대하여 대통령을 배출한 뒤 가장 친호남적인 지역균형·인사·예산정책을 실시한 정부였다. 객관적 조사를 하면 ‘친노의 호남홀대론’은 허구"라면서 "입법·사법·행정부의 수장이 동시에 호남 출신인 정부는 건국 이래 노무현 정부가 유일하였다. 총리 2인, 여당대표 2인, 국가정보원장을 포함한 고위직에 호남출신이 가장 많은 정부도 노무현 정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기관 이전, 투자와 예산배정도 같았다"면서 "지역총생산은 김대중 정부는 호남이 평균 28.82%를 성장, 전국보다 9.37%가 낮았다. 반면 노무현 정부는 호남이 평균 39.86%를 성장, 전국보다 5.84% 더 성장하였다. 특히 노무현 정부하 전남의 성장은 충남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안 대표가 야권연대에 반발하는 데 대해서도 "민주개혁세력의 연대는 보수압도의 한국현실에서는 민주발전과 국가균형의 최소요건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화 이후 호남은 ‘공천이 곧 당선’인 야당기득세력의 중심이었다. 본선이 필요없기 때문에 예선=공천을 위한 당내패권투쟁은 호남정치의 핵심이었다. DJ 이후 ‘전국’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지역’에 매몰된 ‘기득적’ 호남정치가 ‘민주적’ 호남민심과 괴리된 결정적 이유였다. 보수야당과 함께 노무현 탄핵을 주도한 파벌도 구호남·동교동세력이었다"면서 "호남민심이 전국에서 물갈이 요구가 가장 높은 민주시민의식을 갖는 연유도 지역구도·당내기득이익·파벌투쟁을 넘는 민주주의 실현요구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호남민심은 호남정치세력을 훨씬 앞서 보편적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독선과 지역을 넘어 보편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안철수 정치의 자기퇴출은 더욱 빨라질지 모른다"는 경고로 글을 끝맺었다.

*뷰스앤뉴스 ​- 최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