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농법

태평 농법1

참도 2016. 1. 18. 16:42

초보자라도 오히려 순수함이

농사의 힘이 되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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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물, 하늘이 문제가 아니라

시작에 있어서는

내가 누구인지 자신의 진솔한 마음가짐이 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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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빈 손이고 갈 때 역시 빈 손이지만

삶의 과정이란 그리 단순 명료하지 만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건 이론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라는 것이다.

환상을 무조건 버리라고 하면

꿈마저 버릴 것 같아

그것은 각자의 역량에 맡겨 두고

우선 본인이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헤아려 봤으면 좋겠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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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을 위한 과시나 도시에서의 습관대로

보상심리 같은 게 남아 주변에 우월감을 발산한다면

농촌으로부터 퇴출 당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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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을 제대로 빼내야 빨래 행구기가 쉽다.

작은 과정 하나 어긋나는 것이

큰일을 더디게 하고

사소한 것에서 큰것을 잃을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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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추구하는 행복도 마찬가지다.

이것만 잘되면.남편이 승진만 되면,

아이가 합격만 하면, 원하는 아파트가 당첨만 되면,

...

행복해 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무지개는 산을 넘어 넘어가도 역시 산 너머에 있다.

무지개를 보고 싶으면 하늘로 눈을 들어

무지개 방향으로 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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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지금 여기에서 하는 일이지

무엇 무엇이 어떻게 이루어 진 다음에 하는 일이 아니다.

퇴직 후에. 아이들 출가시킨 후에. 조금만 더 번 후에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할 마음이 되었다면

시작은 지금 여기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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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했으나 결과는 장엄하기를 기대하갰지만

삶은 과정에 있는 것임으로

지나치게 앞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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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없애라는 애기가 아니라

욕심을 내어보되 그 욕심을 부리지는 말자는 것이다.

오히려 욕심이 너무 없으면

노 없는 배처럼 방향잡기가 어려울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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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금만 앞을 생각하고 살아도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등불 하나 든 것처럼

눈이 밝아질 것이다.

 

낭떠리지가 없는 줄 알겠지만

한 발자국 앞에 구렁이 한 마리쯤 있을 수도 있다면 생각하면

지금 발을 딛는, 짧은 순간 충분히 깨어 있을 수 있다.

조금만 앞을 생각한다면

 준비는

그렇게 거창하고 유별날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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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와 생활과 내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자연의 각기 다른 부분일 뿐이다.

농사를 통해 자연의 이치를 몸으로 느껴본다면

알을 깨고 나온 새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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