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과 영업

보험4월 이전 가입

참도 2015. 3. 16. 19:00

보험료↑ 보장범위↓, '4월 이전 가입하라'세계일보|김승동|2015.03.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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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되고 표준요율 인하에 따라 예정이율도 변경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험료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보험상품들은 보장범위까지 대거 축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1%대로 기준금리가 인하되어 보험사의 이차익 역마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자산운용으로 내던 수익이 줄어들어 이를 보험상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돌리고 있다. 보험소비자의 입장에서 보험상품이 더 나빠진다는 의미다.

    보험 가입을 예정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오는 4월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면서 더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보험료가 많게는 20%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암보험이나 간병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보장범위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차익 역마진이 계속되고 저금리로 저축성보험 수익성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보험료 인상으로 더 많은 돈을 받고 보장범위 축소와 언더라이팅 강화로 보험금 지출은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금보험은 4월 1일 예정된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과 예정이율 인하 두 가지 모두 보험료 인상 효과로 나타난다.

    반면 종신보험이나 CI보험, 암보험, 간병보험 등 일부 상품은 평균수명이 남성 1.4세, 여성 0.8세 등 평균수명이 증가한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경험생명표 적용으로 보험료 인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들 상품도 예정이율 인하에 더 큰 영향을 받아 전체적인 보험료는 인상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저금리 기조로 인해 과거에 판매했던 확정고금리 저축보험에 대한 리스크가 더욱 증가했다. 2013년 말 기준으로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의 평균이율은 5.2%인데 반해 보험사의 자산운용수익률은 4.5%에 불과, 0.7%p 차이가 발생한다.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이율은 거의 변동이 없는 반면 자산운용수익률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권 한 관계자는 "이자차익으로 내던 수익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보험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밖에 없다"며 "보험상품의 보장범위는 갈수록 축소될 것이고 언더라이팅은 까다로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상품개정을 하면서 암보험과 간병보험, 실버보험 등의 보장범위도 축소될 예정"이라며 "암보험의 경우 갑상선암이나 대장점막내암 등이 일반암으로 구분되어 있는 상품이 있는데 이런 질환이 소액암으로 구분, 보장금액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버암보험도 보장액이 축소되고 보험료는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권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암이나 심장마비 등의 중대 질병의 발병률은 높아지고 있어 보험소비자들의 보험금 청구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보험사들은 관련 질병에 대한 손해율이 증가해 보장을 축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상품 개정은 보험사들이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기회"라며 "과거에도 상품개정이 있을 때마다 발병률이 높은 질병을 중심으로 보장내용을 축소했다"고 일갈했다.

    보험업계 한 설계사는 "4월 1일 진행될 예정인 상품개정 이전에 보험에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며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 이상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과 동시에 보장범위까지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승동 기자 01087094891@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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