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실패 인정 "실종자 가족에 죄송"
이종인 대표 "실종자 모시고 나오는게 목적이었는데 결과 없어 실패"머니투데이진도입력2014.05.01 16:58수정2014.05.01 17:41
[머니투데이 진도(전남)=최동수기자][이종인 대표 "실종자 모시고 나오는게 목적이었는데 결과 없어 실패" ]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는 1일 "다이빙벨은 실패했다. 팽목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종자들을 모시고 나오는게 목적이었는데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있었던 1차 시도에서 다이빙벨의 장점이 보여서 2차 시도에서 뭔가 나올거라 기대했다"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실력을 입증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금 구조당국이 수색을 하고 있고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끼어들어 분란을 일으키나라고 생각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알파잠수 측은 이날 오전 3시20분부터 5시17분까지 3명의 잠수부를 싣고 수중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쯤 현장에서 빠져 오후 1~2시 사이 팽목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알파잠수 소속 잠수부 3명은 이날 다이빙벨을 타고 해저 25m 정도의 4층 선미 우현 부근에 도착한 뒤 선미에서 두 번째 위치에 설치된 가이드라인을 따라 선체 내로 들어갔다. 잠수부들은 뒤엉켜 있는 각종 케이블 제거 작업을 하다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시간 연속 수색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처음부터 할 수 없었다"며 "자원봉사 잠수사가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머니투데이 진도(전남)=최동수기자 bawu@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는 1일 "다이빙벨은 실패했다. 팽목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종자들을 모시고 나오는게 목적이었는데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있었던 1차 시도에서 다이빙벨의 장점이 보여서 2차 시도에서 뭔가 나올거라 기대했다"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수중 잠수장비 다이빙벨 옆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그는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실력을 입증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금 구조당국이 수색을 하고 있고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끼어들어 분란을 일으키나라고 생각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알파잠수 측은 이날 오전 3시20분부터 5시17분까지 3명의 잠수부를 싣고 수중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쯤 현장에서 빠져 오후 1~2시 사이 팽목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알파잠수 소속 잠수부 3명은 이날 다이빙벨을 타고 해저 25m 정도의 4층 선미 우현 부근에 도착한 뒤 선미에서 두 번째 위치에 설치된 가이드라인을 따라 선체 내로 들어갔다. 잠수부들은 뒤엉켜 있는 각종 케이블 제거 작업을 하다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시간 연속 수색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처음부터 할 수 없었다"며 "자원봉사 잠수사가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머니투데이 진도(전남)=최동수기자 ba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