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건강

당뇨 치료 유상영

참도 2013. 11. 21. 11:56

<55회>
유상영 (50세, 男, 당뇨를 극복한 산부인과의사)  
 
유상영
 

“찔러야 산다”

매 끼니마다 자신의 손가락을 10번씩 찔러 당뇨를 이겨낸 유상영씨. 산부인과 부인암을 전공한 그는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환자들을 보며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나름 건강을 자부하던 그에게 40대 초반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운동을 하는데 공이 2개로 보이고, 신호등이 두개로 보이는 등 시신경 마비 증상이 찾아온 것. 그는 뇌종양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병원에 찾아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뇌종양은 아니지만, 심각한 당뇨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장 죽을 병은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을 했지만, 병원의 처방대로 식단을 바꿔도 혈당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스스로 음식을 먹고 혈당을 체크하는 인체 실험을 하기로 결심한 유상영씨. 어떤 음식을 먹을 때 당 수치가 높아지고, 낮아지는지 매 끼니마다 자신의 손가락을 10번씩 찔러가며 혈당을 체크했다. 그 결과 2년 동안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어떤 음식이 혈당을 높이고 낮추는지 정리할 수 있었다. 하루에 30번 가까이 손가락을 찔렀지만, 당뇨를 정복해야겠다는 각오로 힘들다는 생각보다 더욱 연구에만 몰두했다는 그.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노력으로 당뇨를 이겨낸 유상영씨만의 비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