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만들기]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아침부터 메주를 쑤기 시작했다. 콩는 전날 아침일찍 통에 담아 미리 물에 놓았다. 여태껏 아버님이 살아계실적엔 아버님댁에서 그저 구경하듯이 메주를 담가 된장을 치대곤 하였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신 이후로 전체적인 공정을 다 주도하여 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매우 긴장되고 설레인다. 그래도 남편과 함께하니 든든하다. 먼저
[메주만들기] 불린콩을 준비한다.
[메주만들기] 콩을 가마솥에 넣고 불을 지핀다.
[메주만들기] 처음엔 강한불로 팔팔끓인다.
[메주만들기] 팔팔끓은때 가끔 저어주고 넘치지 않게 조심한다.
[메주만들기] 한시간 후쯤이면 불을 중간불로 줄여 끓인다.
[메주만들기] 2시간이 지나면 아주 약한불로 뜸을 들인다.
[메주만들기]
[메주만들기] 2시간반이나 3시간가량 뜸을들여 콩을 완전히 퍼지게 한다. 타지않게 조심한다.
[메주만들기]
[메주만들기] 삶아진 콩을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콩이 뜨겁기 때문에 대소쿠리가 제일 좋다.
[메주만들기] 메주콩이 잘 삶아지면 콩이 샛노란색이된다.
[메주만들기] 한쪽에선 메주밑에 깔 짚을 정리한다. 검불을 훓어태고 튼실한 짚만 고른다.
[메주만들기]
[메주만들기] 메주찧기 - 원래는 절구통에 찧어야 제격이지만, 들고 옮기기 편리상 고무통에 넣고 방망이로 찧었다.
[메주만들기] 생각보다는 빨리 찧어 지긴 하지만, 여간 힘든것이 아니라, 막내아들이 잠깐 도와주었다.
[메주만들기] 다찧어진 콩을 네모랗게 메주모양을 내어 자꾸 다지면서 만든다.
[메주만들기]
[메주만들기] 만들어진 메주를 건조할 판 위에 볏짚을 깔고 메주를 얹는다.
[메주만들기] 온돌방에서 말려야하지만, 편리상 건조기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콩 40KGg을 메주로 만드니 42짝이 나왔다. 건조기 양쪽문에 가득이다. 이제 잘 뜨고 건조되기를 바라며 온도와 시간을 설정하였다.. [메주만들기] 군유산 마을 1차 메주만들기 끝~~~ 건조기 온도 40도로 3일동안 건조 -매일 한번씩 메주를 돌려주었습니다. .. . . . 다음엔 시렁에 메다는 것부터 다시 올리겠습니다
[메주만들기] 12월11일 메주 메달기
2013년 1월 6일
[메주만들기] 메주를 정월초까지 이렇게 띄어도 되지만, 시렁밑이 햇빛이 많이 들지 않아 온돌에서 보름간 띄었다가 다시 말려 메주를 가르려고 합니다. [메주만들기] 이렇게 메주를 직접 띄우니 방안에 메주냄새가 나긴 하지만, 맘이 부자가 된듯합니다. 전남 함평 군유산 마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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