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모임/귀농및 산삼 카페 글

[스크랩] 귀농정착 프로세스

참도 2013. 2.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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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월에 빈집을 빌리거나 구입한다.
왜냐하면, 연초에 (보통 1월) 집수리비 지원이 마감되기때문이다.

 

2. 2~3월에 빈집을 수리하고 이사들어온다.

4월이되면 본격적인 농번기다. 집수리할때 도움받기도 힘들다. 2~3월에 도움받고 이사들어와 4월 농번기때 일손이 되어주자.

 

3. 그 다음 할일은 땅을 빌려서, 농지원부를 만든다.
농지원부의 혜택은 의외로 많다. 단, 땅을 빌릴때 주의 사항은 96년도 이전에 매매된 땅을 빌리는 것이 유리하다.
96년도 이후 매매된 땅을 빌렸을 때, 농지원부에 올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 관계법령이 그렇다는데 자세한 사항은 담당공무원에게 문의 바란다.

 

4. 농지원부를 만들고, 농업경영체 등록하는 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농업경영체로 등록하면, 농업자재를 살때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암 연암대 인턴이 끝난 후에 경영체 등록을 해야 인턴이 끝난 후, 창업 축하금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답니다.

미리 등록하면 못 받습니다.


5. 인턴제에 대해 알아본다.
인턴제는 군에서 지원하는 인턴제와, 천안연암대에서 지원해주는 인턴제가 있다.
인턴제로 농사일을 도우면서 농사도 배우고, 인맥도 넓히고, 주변 정황을 알아보면서 정착에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다음에 각종 융자나 지원을 받는데 가산점이 있다.

인턴제는 정부지원 50%, 농가지원50%로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가에서 절반만 일하고 정부지원만 받게 되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점이 많으므로 꼭 받는게 좋다.

이사들어온 첫해 봄, 인턴제를 시작하자. (전 인턴제를 2군데 모두 2년에 걸쳐 받았습니다.)

인턴 기간은 농사경력으로 인정된다.

 

6. 인턴제로 농사경험을 익혔다면, 귀농자에대한 융자와 지원제도를 알아보도록 하자.
그 지원과 융자로 농업 창업을 할 수 있다.

 

7. 각종 지원을 받으려면, 인턴을 하면서 알게된 분들의 작목반에 가입하자.

 

8. 융자제도
a. 2030세대 농지지원사업- 2~30대 젊은이들에게 토지구매자금을 2%로 30년상환하게 해주는 좋은 제도이다. 저두 합격했습니다만...
실제적으로 융자를 받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건 지원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괜한 힘만 빼게 됩니다.

b. 후계농 농업창업지원사업- 이 제도는 연리 3% ,5년거치 7년 상환으로, 농업 창업을 하려는 후계농들에게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농업관련 학교를 나오거나, 부모님의 땅을 물려받는 후계농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반 귀농인의 입장에서 합격선을 넘기 힘듭니다.

 

c. 귀농인 농업창업지원사업- 이제도도 연리 3%, 5년거치 7년 상환
이 지원사업이야 말로 귀농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사업으로, 위의 인턴제를 이수했다면 가산점이 있어서 합격하기 수월합니다.

 

9. 융자신청을 했다면, 이제 땅을 구입합니다.
농지원부를 만든지 2년이 넘었다면 취등록세가 할인됩니다.
올해 농지구입시, 취등록세는 농지 구입금액의 3.6%입니다.(작년은 4.2%)

농지원부를 만든지 2년이 지났다면, 취등록세는 1.18%로 낮아진다네요.
농지원부가 2년이 안된 경우 받는 혜택은, 등기이전시 채권구입비만 면제됩니다.
등기 이전은 법무사에게 요청하지 맙시다.^^ 등기이전 의외로 간단하고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답니다.

 

10. 구입한 땅, 등기이전
a. 인터넷 등기- 매수자와 매도자가 모두 보안토큰을 발급받아 인터넷 상에서 등기이전 하는 방법입니다.

수수료- 필지당 증지 6,000원

b. e-form -인터넷 상에서 작성한 후, 출력해서 내기만 하면 됩니다.

-수수료 -필지당 증지 10,000원

c. 수기로 작성해서 제출.

수수료- 필지당 증지15,000원

 

증지외에 인지도 붙여야 합니다.

인지는 2000만원짜리 땅이라하면 2만원입니다.

땅 가격에 따라 인지대가 다르니, 등기소에 문의하면 됩니다.

 

이상~

제가 지난 2년동안 겪은 귀농과정을 프로세스화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착오를 줄이기를 바랍니다.

아무도 자세하게 아는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더 진을 빼고 힘들었으므로...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내가꿈꾸는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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