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마을에 최근에 새로 짓는 집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귀농시대입니다
처음엔 지리산 산골짜기골짜기를 외지인들이 점령하더니
이제는 그곳들도 왠만큼 외지인들이 들어가고 땅값이 오르니...
점점 아래로 내려와서
얼마전까지는 함양군 휴천면 운서리에 외지인이 이분의 일에서 삼분의 일이더니
이제는 동강리에까지 외지인들이 자꾸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래서 이 부근 땅값이 안 내려갑니다
사진상으로 새로 짓는 집이 4채가 보이네요. 실제론 더 될듯...
동네서 높은곳 갱치좋은 곳은 몽땅 외지인입니다
제 동강리 땅입니다
이 부근 사람들이 흙을 퍼가면서 저리 만들어놨네요
건축절차는 진행중입니다
사진상으로 땅에 결이 세개가 보입니다
그리고 제일 큰 결 아래로는 흙이 무너진 자국이 보이구요
저 결을 따라서 비많이 올때 물이 흘러나옵니다
사진 왼쪽 방향으로는 결이 없고 딴딴합니다
저기로는 토굴을 파면 안되겠지요?
토굴을 파겠다고 여러가지로 궁리를 했습니다
축대를 쌓고 위에 콘크리트 하는 방법
콘테이너 하나를 통째로 뭍는 방법 등등..
그러다 충청도 어디 사시는 K모님의 말씀 저 땅이 백마사토땅이라 딴딴하다 그러니 그냥 옆으로 파 들어가라
젓갈이나 고구마 저장하는 토굴 다 그렇게 팠다
그래서 여기저기 자문을 구하는데..
1. 동굴은 아치형으로 파라
2. 동굴이 무너질때는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고 미리 일주일전부터 징조를 보인다
그러면 보강해라
위에사진 오른쪽을 확대한 모습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위쪽이 포장된 도로.. 지리산 둘레길이고
집짓는 위치는 세로는 콘테이너 앞에서 이미터 지점에서 아래로 오미터해서 콘테이너 끝나는 지점
가로로는 오른쪽 콘테이너 끝나는 지점에서 일미터 정도 오른쪽 그리고 좌측으로는 콘테이너 끝에서 삼미터 정도..
그러면 폭이 10미터가 나오고 총 15평 정도가 됩니다
왼쪽의 언덕은 왼쪽이 운서리인데 겨울에 저쪽에서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와서 바람에 날아가지 말라고 방풍벽으로 높이
이미터 정도를 남겨두었습니다
저기는 축대를 쌓고.. 돈이 생기면 위에다 정자도 짓고 데크도 만들려고 생각중입니다
집앞과 도로사이에는 4MX6M높이 2미터로 해서 등나무나 키위, 다래를 키울수 있는 파고라를 만들려고 하고..
거기서 지리산 둘레길 걷는 분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혼자사는 지라... 다 관리가 안된다는거
지금 지리산 45000평도 관리가 거의 안되고 있습니다 -_-
처음엔 15평을 1000만원에 지으려고 했더니.. 다들 그거가지곤 어림없다고 하셔서 최대 1500만원으로 공사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되긴 뭘... 내부에 인테리어 많이 빼고 기초도 15cm만 하고(흙을 파낸곳이라 지반은 단단합니다)...
레미콘도 한트럭만 붓고... 벽은 시멘트 블럭으로 하고...
그래도 단열 잘해놓고 구들만 있으면 하나도 안 춥고 벽을 돌이나 나무판자로 하면 운치도 있습니다 ㅎㅎ
위쪽 사진의 왼쪽입니다
저 철로 된거는 가로세로 4MX6M짜리 조립식 철제천막인데 어디에 쓸지 궁리중입니다
저 위치는 토목공사를 좀 해서는 6미터짜리 콘테이너를 창고용으로 놓으려고 합니다
제 화계리 집앞에 도꼬마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저 도꼬마리는 그동안 잘 썼지요
도꼬마리는 싹이 올라오는게 좀 느리더군요
집짓는거에 대해서 한수 배우겠다고 함양군 백전면 오매실마을에 박**씨댁을 찾아가면서...
제가 지으려는 집도 저런 식의 집입니다
저건 황토찜질방인거로 압니다
마음에 안드는건 지붕이 슬레이트네요
박철*씨가 손수 지으신 집옆에 또 작게 지은 작은 토방입니다
처음에 토방을 짓고는... 그거만 달랑있으니 안되겠어서 저 왼쪽의 거실까지 만들었고..
아궁이쪽에 장작 보관할 작은 창고를 짓고... 저 집뒤로 화장실도 만들었습니다
자재비는 총 800만원이 들었나?
저는 오른쪽의 헛간이 마음에 듭니다
제재소에서 나오는 얇은 판자들을 사서는 벽을 막았습니다
저러면 한평에... 약 5000원
저런 헛간 3평 짓는데 10만원이 안 들듯...
이 사진에서 마음에 드는건.. 위에 피죽을 덮은 모습입니다
저도 제 집을 지을때 지붕을 저렇게 만들려고 합니다
맨아래는 지붕용 철판 하나짜리 자재를 쓰고.. 그 위에 2X4목재를 대고 위에다 얇은 판자를 대고 피죽을 덮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비가 철판을 두들겨서 요란하지도 않고 지붕이 뜨겁지도 않습니다
대신 방수처리를 잘해야 하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옆면은 방부목을 댓는데.. 저는 얇은 나무판자를 대고는 오일스텐을 외부에 바르고
내부는 콩기름을 바르려고 합니다
저게 하루만에 올라갔다고 하던가?
오매실마을의 어느 집앞 정자(?)
새로 짓고 있는 집
박**씨댁의 아궁이쪽 헛간의 모습입니다. 얇은 나무 판자를 겹겹이 댔습니다
저런 판자와 피죽으로 제 동강리 집을 다 덮어도... 몇십만원 안 나올듯...
갈때 지리산 흑돼지고기와 제 지치술을 들고갔습니다
종종 고기가 좋아서인지 기름이 거의 안나오는 고기를 사곤합니다
저 양파는 박철*씨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양파입니다
양파즙을 짜서 파신다고...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유기농양파라 50봉지 한박스에 4만원입니다
2007년 귀농하신 분입니다
박**씨는 소주와 지치술을 드시고.. 저는 술을 끊은지라 토마토 주스를 마시고 있습니다
저도 알고보면 지독한 놈입니다
장개가겠다고 술을 끊다니... ㅎㅎㅎ
술마시고나서 동네 산책...
저 집은 통나무집인데..저리 지으려면 돈이 얼마가 있어야 하나?
박**씨댁에 쌓아놓은 피죽입니다
저 피죽이 상당히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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