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연예

강타 무릎팍

참도 2010. 7. 9. 10:04

 

2010년 현재 가요계에서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곤 어떠한 설명도 불가능합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축을 담당하기 시작하더니 전부가 되어버린 아이돌

 

그 시작엔 십대들의 우상 H.O.T 가 있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막연한 개념을 서태지와 아이들 , 듀스가 정립해가기 시작했다면 H.O.T

 

현대 아이돌 문화의 모든 것을 다 정립했던  그룹이었고 그 중심엔 강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강타가 32살의 나이로. 군대까지 다녀온 상태로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방송에서 H.O.T의 강타가 아닌  인간 안칠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실 방송 초반에는 강타 특유의 진지함이 묻어 나오며 재미없는 방송이 아니냐..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군대 이야기가 처음에 나오며 상황은 확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역시 전역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걸까요? ^^

 

자신보다 9~8살이나 어린 구대장 , 조교들이 너무나도 무서웠다며 너털 웃음을 짓고 소녀시

 

9명이 면회를 오자 고참들이 자신을 우러러 보기 시작했다는 모습에서 특유의 눈빛을 날

 

리며 카리스마를 내뿜던 강타의 모습은 이미 사라지더군요.

 

군대이야기를 맨 처음으로 내놔서 출연자의 긴장을 풀어지게 한 무릎팍 도사의 멋진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나오는 H.O.T 결성 과정과 그 데뷔 이후의 인기몰이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 인상적

 

인 내용은 강타가 한 연예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멤버들과 함께 숙소로 차를 타고 들어간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숙소를 빠져 나가면 팬들이

 

다 속는다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하며 달콤한 연예를 즐겼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그

 

시절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연예에 대한 아쉬움이 공존한듯 보였습

 

니다.

 

특히 안타까움이 제일 묻어 나오던 부분은 팬들이 자신이 만나고 있는 여자 연예인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꼬지를 하고 그 것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여자친구를 달랬다는 이야기를 할

 

때였습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던 사람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해 어쩔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연인의 아픈 기억 그것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또다시 강타가 아닌 인간 안

 

칠현의 진모습을 보는거 같았습니다.

 

이 모습은  H.O.T의 해체과정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특별한 엄청난 암투가 벌어진게 아니라 강타와 문희준 이 두명의 멤버만이 다른 멤버들과 6

 

개월간의 계약 기간 차이가 있었고 (그것도 별다른 특이사항이 아닌 계약 자체를 늦게해서

 

벌어진 일인데…) 그거에 따른 오해 때문에 해체까지 왔다며 담담하게 말할 때 또 차라리 신

 

화처럼 맨날 모여서 함께 싸우고 했다면 그렇게 쉽게 해체되진 않았을 거라며 안타까움을 표

 

할 때 역시 강타가 아닌 안칠현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방송중 제일 놀라웠던 부분은 제일 주목하는 아이돌로 빅뱅을 꼽을때였습니다.

 

 

그 아이들은 무엇이든 할수있다며 극찬 아닌 극찬을 하는 모습에서 다른 라이벌 소속사 가수지만

 

멋진 후배를 인정하고 주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보기 좋더군요.

 

언젠가 팬들을 위해  H.O.T 재결합 쇼를 준비하고 싶다는 강타. 저 역시  H.O.T가 핫이라고

 

불려지던걸 보던 사람으로써 그 모습을 다시한번 지켜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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