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3인방 조용원·김여정·현송월과 박정천 등 5인만 참배 수행
통일부 "북한, 태양절 행사 예년 통상적 수준으로 진행"
김정은, 김일성생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생일('태양절') 15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좌측부터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설주, 김정은, 박정천 군 총참모장.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배영경 기자 =
공개석상에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부부 동반으로 관람한 이후 두 달만이다.
특히 이번 참배에는 리 여사와 함께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 5인만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금수산 참배에 최측근 3인방인 조용원·김여정·현송월만을 데리고 간 것은 이례적으로,
이들에 대한 특별한 신임을 보여준다.
그외 인사 중 박 총참모장만이 포함된 것은 국방력 강화 의지와 함께 올해부터 집중 추진 중인 평양시 건설 등
군의 경제부문 참여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일성·김정일 조형물 동상 앞에 김 위원장의 이름이 쓰여진 꽃바구니가 놓여져 있다.
2021.4.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김 위원장과 별도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리 여사와 함께 태양절 경축 중요예술단체 합동공연 '영원히 당을 따라'를 관람했다.
최룡해·조용원·리병철·김덕훈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위 간부와 직원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으로 대부분 태양절 경축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지만, 올해는 체육대회
·기념공연·불꽃놀이 등 행사 대부분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치렀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 직면했던 작년과 달리, 5년 단위로 특별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해를 제외하고 통상적인 수준에서 올해 분야별 행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양절 때 통상 열리는 중앙보고대회 개최 사실이 보도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선 실제 열리지 않았는지
보도만 되지 않은 것인지 "관련 동향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작년 태양절과 올해 광명절(김정일 생일ㆍ2월 16일)에도 중앙보고대회 개최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북한이 태양절 대면 행사를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한 것은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북한 김정은·리설주 부부, 김일성 생일 기념 합동공연 관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중요예술단체들의 합동공연 '영원히 당을 따라'를 관람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부부가 공연을 보며 다른 관객들과 함께 손뼉을 치고 있다.
김 위원장 부부 왼쪽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오른쪽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가 자리했다. 2021.4.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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