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계 순위변화

참도 2021. 2. 10. 10:52

CEO스코어, 공정위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2021년 공정자산 변화 조사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1~7위 작년과 동일..10위권 이하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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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집단의

자산규모 순위가 최근 1년 사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한화 등

상위 7개 그룹을 포함한 18개 그룹 순위는 1년 전과 같았지만

46개 그룹의 순위가 지난해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올해 자산 변화를 예상한 결과,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 총액은 작년보다 84조9889억원 늘어

 

2261조8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 64곳

가운데 18개 그룹(28.1%) 순위는 유지되고,

 

46개 그룹(71.9%)의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별 희비가 갈리면서 재계 순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그룹을 포함한 상위 7개 그룹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들 7개 그룹의 올해 자산규모는 1332조7012억원으로,

전체 대기업집단 자산의 58.9%를 차지한다.

 

지난해 이들 그룹의 공정자산이 대기업집단 전체 공정자산의 59.5%를

차지했던 것에 비춰 0.6%p(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삼성의 공정자산은 1년 새 15조5690억원 늘어난

440조417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현대차그룹(243조6848억원)과

SK그룹(232조369억원) 역시 2·3위 재계 순위를 지킨다.

 

최근 몇 년간 현대차는 SK와 순위 뒤바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자산 격차가 작년 9조1798억원에서

올해 11조6479억원으로 확대되며 2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ΔLG(137조1981억원)

Δ롯데(120조8702억원)

Δ포스코(84조893억원)

 

Δ한화(74조4049억원)가 자산규모로 4~7위를 유지한다.

LG그룹의 경우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의

계열 분리에도 공정자산이 작년보다 2315억원 늘며 4위를 지킬 것이 확실하다.

 

LG에서 독립할 LG신설지주는 7조6286억원의

자산규모로 52위에 신규진입할 예정이다.

 

8위는 지난해 GS에서 올해 현대중공업으로 바뀔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공정자산이

1년 새 6조8109억원 늘어 69조6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GS 역시 1조23억원 자산이 확대되지만 67조7550억원의

자산규모로 현대중공업에 이은 9위로 한 계단 내려온다.

 

농협은 자산규모 63조4791억원으로 10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작년 11~13위를 차지한 신세계·KT·CJ 순위는 올해 한 계단씩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한진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자산규모가 24조364억원 증가한 57조5853억원을 기록,

세 계단 뛰어올라 11위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한진은 오너가 있는 기업집단 기준으로는 9위로, 사실상 재계 10위권을 탈환한다.

 

10위권 밖 하위 그룹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카카오의 재계 순위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22위로 한 계단 상승한다.

 

또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는 Δ네이버(41위→34위)

Δ넷마블(47위→38위)의 재계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른다.

 

최근 1년 재계 순위가 두 자릿수 상승한 곳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면서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한 영향으로

 

자산규모가 작년 8조8377억원에서 올해 13조8642억원으로 5조원 이상 확대됐다.

이에 기업집단 순위도 45위에서 25위로 급등한다.

 

반면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등으로 자산규모가

6조9086억원 감소한 22조3421억원으로 재계 순위는 15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내려온다.

 

이밖에 Δ영풍(28위→29위) Δ대우조선해양(29위→31위)

Δ코오롱(33위→36위) Δ이랜드(36위→39위)

 

ΔOCI(35위→41위) Δ태영(37위→42위)

Δ세아(40위→43위) Δ넥슨(42위→44위)

 

Δ호반건설(44위→45위) Δ중흥건설(46위→48위) 등의 순위는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2011년과 비교해 현재 대기업집단에 신규진입한 그룹은

 

농협(10위)을 비롯해 Δ카카오(22위) Δ교보생명보험(23위)

Δ셀트리온(25위) Δ하림(27위) Δ네이버(34위)

ΔSM(37위) Δ넷마블(38위) Δ이랜드(39위)

 

Δ한국앤컴퍼니(40위) Δ태영(42위)

Δ넥슨(44위) Δ호반건설(45위) 등 26곳이다.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는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1~6위 순위를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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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pd01@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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