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커밍 아웃

참도 2020. 11. 3. 10:18

추미애 장관 비판한 두 검사의 글.. 1만명 검사·수사관, 5번 넘게 봤다

이정구 기자 입력 2020.11.03. 03:03 수정 2020.11.03. 09:26 댓글 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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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망서 5만3000건 조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2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지휘·감찰권 남용에

반발하는 일선 검사들을 향해 “반성이 없다”며 비판했지만 검사들의 반응은 ‘수긍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추 장관을 비판하며 이환우·최재만, 두 평검사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는 검사들의

 

‘동조 댓글’이 이날까지 360개 넘게 달렸으며, 총 조회 수는 5만3000건이 넘었다.

이프로스에 접근할 수 있는 전국의 검사·수사관·사무직이 약 1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5번 꼴로 해당글을 확인한 셈이다. 

검사들의 ‘커밍아웃 댓글’에 대한 여권 인사들의 공격

◇고참 검사도 “참담하다”며 ‘커밍아웃’ 댓글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지난달 28일 “추 장관이 법적,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글을 이프로스에 올렸다.

 

그러자 추 장관은 29일 오전 “커밍아웃을 해주면 개혁만이 답”이라는 ‘보복 시사성’ 글을 페이스북에 썼고,

같은 날 오후 천정배 전 법무장관의 사위인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저도 커밍아웃하겠다”는 글을 이프로스에 올리며 반발했다.

 

최 검사 글에는 전국의 일선 검사들이 번호를 매겨 가며 ‘나도 커밍아웃’이란 댓글들을 잇따라 달았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2일까지 최재만 검사 글에는 ‘커밍아웃’ 댓글 290여 개가 달렸으며

조회 수는 3만5000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서 추 장관의 ‘표적’이 됐던 이환우 검사 글에는 동조 댓글 70여 개가 달리면서 조회 수가 1만8000여건에 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권 지도부 외에도 그 지지자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몰려가 ‘항명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청원을 하면서 압박하고 있지만, 검찰 내부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날 최 검사 글에 추가로 달린 댓글 역시 추 장관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았다.

성인욱 안산지청 검사는 “최근  인사, 지휘, 감찰이 제가 지지해온 개혁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추 장관 아들의 탈영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동부지검 국양근 검사는 “현재와 같이 의도를 갖고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리는 상황은 우리 사법 역사에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 분명하므로 나도 커밍아웃하겠다”고 했다.

고참 검사들도 동참했다. 윤석열 검찰총장보다 사법연수원 한 기수 선배인 이종근 의정부지검 검사는

“정의의 편에 선다는 커밍아웃, 대부분 검사는 정의의 편에 서 있다.

 

나도 커밍아웃하겠다”고 했다.

박규은 수원고검 검사도 “선배 축에 속하는 검사 입장에서 후배 검사들에게 부끄럽고 참담할 따름”이라고 했다.

조국 전 장관 일가 사건을 수사했던 송경호 여주지청장,

고형곤 대구지검 반부패부장도 “깊이 공감하고 동의한다”고 했다.

 

윤원기 대검 연구관은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검사들의 진심 어린 호소를

개혁에 대한 반발로 몰아가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

◇與 지도부 “검사들 정치 편향”

 

이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당 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유죄 판결을 거론하면서

“그런데도 검찰에선 반성이나 자기 비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검찰 내부 통신망에서 법무부 장관의 지휘에 일부 검사가 ‘항명성’ 댓글을 달고 있다”며

 

“이번 댓글은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검사와의 대화’를 떠오르게 한다”고 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장관의 지휘권 말 한마디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명박의 거짓말을 덮어주고 노무현은 벼랑으로 몰아붙였던 정치적 편향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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