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필리핀서 합동결혼식..마스크 쓰고 입맞춤 괜찮나?
권윤희 입력 2020.02.24. 11:21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에서 220쌍의 남녀가 마스크를 쓴 채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0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바콜로드시 관공서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에서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쓴 채 혼인 서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날 7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한 존 폴(39)은 “마스크를 쓰고 키스를 하니 느낌은 달랐지만,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필수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필리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763명, 사망자 7명인 우리나라와 비교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바콜로드 시 정부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는 합동결혼식에서 바이러스가 퍼질 수도 있다는 판단으로 철저한 선제 조처를 했다.
‘마스크 입맞춤’을 불사한 바콜로드시의 합동결혼식은 우리나라에서 열린 비슷한 행사와 비교된다.
지난 7일 우리나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64개국에서 온 미혼 남녀 6000쌍, 기혼 남녀 9000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중국 남녀의 참석을 금지하고 참석자 전원의 체온을 측정하는 한편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제공했다.
코로나19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3만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강행했다는 비난을 햇다.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우리나라 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원숭이 패싸움 (0) | 2020.03.13 |
---|---|
1시간만에 코로나 진단장비 한달째 검토중 (0) | 2020.03.03 |
새로운 앱 (0) | 2020.02.20 |
접속자 많아도 빠른 와이파이 (0) | 2020.02.18 |
1조 새로운 유니콘 새희망 (0) | 2020.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