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궐 선거 판세

참도 2018. 6. 5. 10:56

맥 못추는 野, 국회의원 재보선 12곳 전멸 위기

입력 2018.06.05. 03:01

여야는 지난달 29일 정세균 국회의장 임기 만료로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

6·13 국회의원 재·보선이 전국 12곳에서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지는 만큼 결과에 따라 후반기 원 구성 협상력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술적으로는 재·보선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대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서울 노원 병에서도 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1위(4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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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D-8]
민주당, 후보 낸 11곳 여론조사 선두.. 경북 김천선 무소속 후보 앞서가
민주당 "아직 끝난게 아니다" 고삐
한국당 "정부 경제실정 집중 부각"

[동아일보]

 29일 정세균 국회의장 임기 만료로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
6·13 국회의원 재·보선이 전국 12곳에서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지는 만큼 결과에 따라 후반기 원 구성 협상력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119석)과 자유한국당(113석)의 의석은 불과 6석 차. 
 그러나 촛불 탄핵과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민주당에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평가되는 판세가 이번 재·보선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KBS·MBC·SBS가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4일 발표한 재·보선 12곳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2곳 중 민주당 후보가 11곳에서 지지율 1위로 나타났다.

1곳은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의 김천인데, 민주당은 ‘적격 후보가 없다’며 무공천한 곳이다.

 이곳에서도 한국당 송언석 후보(22.8%)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29.1%)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뒤진 

 그대로 투표로 이어진다면 민주당은 11석을 얻고, 한국당은 0석으로 격차는 17석으로 벌어진다. 


 “최대원 후보는 한국당 김천시장 경선에서 탈락하자 국회의원 보선으로 방향을 틀었다.

 투표장에선 한국당으로 표심이 집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을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민주당 최재성 후보가 1위(39.2%)다. ‘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서울 노원 병에서도 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1위(46.6%)였다.

 한때 ‘박근혜 키즈’였던 이준석 후보(11.5%)가 2위,  한국당 강연재 후보(5.7%) 순이다.

 접전이 예상되던 인천 남동갑과 충남 천안병, 경남 김해을 등도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이기고 있다.

 광주 서갑,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 민주평화당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 민주당 의원은 1명뿐인데, 이번 선거 뒤 2석을 추가할 것으로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다


 배덕광 전 의원  해운대을에서 민주당 윤준호 후보(35.7%)가 한국당 김대식 후보(16.3%)를 앞섰고,

 충북 제천-단양에서도 민주당 이후삼 후보(35.8%)가 한국당 엄태영 후보(22.5%)를 앞서는 양상이다. 충북 제천-단양은 지난해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제쳤던 곳이다. 


 한국당 장제원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민생파탄 경제무능을 확실히 견제할 수 있는 것은 유일 보수 정당인 한국당밖에 없다는 메시지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 국회 안에서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은 남겨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석 jks@donga.com·박훈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