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어버이연합 시위

참도 2016. 11. 10. 16:38

어버이연합, '우병우 구속' 더민주당 의원 농성장 앞서 항의

'JTBC입수 태블릿PC' 수사촉구 탄원서 검찰제출



10일 오후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JTBC 태블릿PC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 News1

어버이연합 회원 수십명이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농성장 앞에서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후 2시쯤 어버이연합 회원 50여명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 농성장을 방문해 "이 텐트(농성장)는
 다 불법"이라며 "당장 농성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배치된 경력 50여명이 농성장 앞 어버이연합 회원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근 시민들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오늘은 얼마 받고 왔느냐"고 말해 잠시 시비가 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농성장에는 진선미 의원과 박범계 의원, 박주민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오후 3시쯤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JTBC의 '최순실 게이트' 보도 핵심인 태블릿PC 입수 경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JTBC 보도로 최순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지금 최순실 혐의 나오는 게 없다"며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믿을 수 없으니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11일) 다시 이곳에 와서 불법 농성장을 철거하러 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추 사무총장 등 어버이연합 관계자 7명은 항의 방문을 한 뒤 수사 탄원서를 중앙지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