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과 영업

보장성 보험료 4월 인상

참도 2016. 3. 25. 10:32

내달부터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 보험료가 최대 10% 오른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4월 1일부터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안팎으로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고객이 내야 하는 보험료는 늘어난다.

 보험사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가량 내려가면 보험료는 5~10% 올라간다. 보험료 인상은 신규 가입자에게만 해당된다.

주요 생명보험사들
주요 생명보험사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3.0%인 예정이율을 2.75%로 0.25%포인트 각각 내린다.

흥국생명은 예정이율을 현재 3.25%에서 2.9%로 낮출 예정이다.

한화생명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정이율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인하된 예정이율이 적용된다”며

“어느 정도 예정이율을 인하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생보사 예정이율 0.25% 안팎 인하

중소형 보험사들도 내달부터 예정이율을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체국보험도 내달부터 예정이율을 낮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예정이율 인하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주요 보험사들과 인하폭이 비슷하게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내리는 것은 누적된 보험료 상승 요인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가 계속돼 국고채 금리(시중금리)가 1%중반인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책정해야 할 보험사들의

예정이율은 3%초반까지 올라가 있어 시중금리와 예정이율의 차이가 벌어져 있다”며

“이를 조정하기 위해 예정이율을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