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현장학습 여행기 Tip
지난 5년간 전국의 작은 시골에서부터 이름난 관광지까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았다.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외도, 안면도, 석모도, 세미원,
봉평 허브랜드, 제주도의 카밀리아 힐, 돌공원, 순천정원박람회 등...
<자연의 소리>를 개발하면서 실패 후에 몇 년간 다닌 곳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문제점을 찾는 게 급선무였다.
공부도 됐지만 여행은 잇따른 실패로 지쳐있는 나를 힐링시켰다.
지금도 두 달에 한번은 배움의 여행을 떠난다.
계절별 특징을 잘 살린 곳,
펜션만으로 운영이 잘 되는 곳,
내가 하려고 하는 소담하지만 전원생활과 더불어 테마가 있는 곳 등이다.
인터넷 카페에서 좋은 주택을 보면,
즉시 그 집을 보러갈 계획을 잡는다.
일정상 한 곳만 보기가 아깝다 싶으면,
동선을 고려해 몇 곳을 더 찾아서 2~3일씩 떠난다.
내 여행의 필수품은 카메라다.
그동안 현장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만 수천 장.
컴퓨터에 내장된 사진을 인쇄해서 파일로 만들었더니 8권이 됐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지나온 인생이나 다름없다.
어쩌다 짬이 나면 tv를 보는 대신 사진첩을 들여다본다.
수없이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잠시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기도 한다.
<자연의 소리>에도 사진 속 영감이 반영된 것이 많다.
그러고 보면, 여행은 나의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다.
제주도 카멜리아힐에 가면 있는 폭포와 잔디정원을 보고 정원조경 및 폭포만들기에 참고를 하였다.
창원 북면의 지인의 농장에서 배운 막담쌓기와, 통영ES리조트에서 보고와 만든 닭장도 있다.
장흥 우드랜드에서 보았던 말조각을 응용하여 말조각을 만들었고, 이시영박사의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보고 온 나무조각을 만들기도 하였다.
나무껍데기를 나무판에 붙여 만든 작품, 통나무를 깍아만든 화분 등 소소한 소품들..
정원박람회에 가서 보고 왔던, 자연의소리 시작을 함께 했던 작업화 화분,
직접 손으로 끌어 옮긴 바위와 직접 심은 나무들로 만든 석가산.. 감회가 새롭다.
돌거북 두마리도 여전히 앞마당 한쪽을 차지하고 있으며,
엔진톱으로 통나무를 직접 파서 만들었던 나무 수로에도 여전히 물이 졸졸 흐르고있다.
대구의 한 관광지에서 보고 기발하다고 생각하여, 자연의소리의 나무에도 몇개 만들어 붙여놓았다.
정원박람회에서 보고 왔던 기린 그네이다. 간벌목을 활용하여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무궁무진한 곳의 관광지에서 나의 관광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영감을 많이 얻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였다. 보고 배우는것만한 학습은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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