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과 영업

보험사 보험금 지급율

참도 2015. 4. 10. 15:07

보험 이야기] 보험금 지급 인색한 회사는?

출처머니위크 |한영훈 기자 | 입력 2015.04.10


/자료=금융소비자원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생명보험사는 AIA생명, 손해보험사는 에이스손해보험.

금융소비자원은 작년 보험사들의 보험금 부지급률을 조사한 결과,

 

보험금 지급에 인색한 생명보험사는 AIA생명·하나생명·KDB생명이었고,

손해보험사는 에이스손보·AIG손보·흥국화재 순이라고 10일 밝혔다.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을 말한다.
금소원이 생보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22개 생보사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생보사는 AIA생명(3.13%)으로 나타났다,

AIA 생명은 보험금 청구건수 5만9830건 중 1874건의 보험금을 부지급했다.

이는 생보업계 평균 부지급률(0.94%)을 무려 3배 이상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밖에 하나생명(2.38%), KDB생명(2.19%)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생명은 보험금 청구건수 547건 중 13건을,

KDB생명은 3만3989건 중 744건을 각각 지급하지 않았다.

반면 보험금 부지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사는 신한생명으로 조사됐다.

신한생명의 부지급률은 0.41%로 보험금 청구건수 34만9726건 중 1421건만 부지급했다.

 이밖에 DGB생명(0.55%)은 보험금 청구건수 1만8424건 중 102건,

흥국생명(0.75%)은 보험금 청구건수 47만9169건 중 3607건을 각각 부지급했다.





자료=금융소비자원

손보사 중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에이스손보(2.42)로 나타났다.

에이스손보는 지난해 보험금 청구건수 16만6049건 중 4021건을 부지급했다.

이는 손보업계 평균 부지급률(0.87%)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AIG손보(1.91%), 흥국화재(1.58%) 순으로 나타났다.

 AIG손보는 보험금 청구건수 8132건 중 155건,

 흥국화재는 보험금 청구건수 36만6535건 중 5710건을 각각 부지급했다.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낮은 보험사는 AXA손보(0.37%)였다.

 AXA손보는 보험금 청구건수 2699건 중 10건만 부지급했다.

 이밖에 메리츠화재(0.48%)가 보험금 청구건수 89만8505건 중 4275건,

 동부화재(0.61%)는 보험금 청구건수 81만5508건 중 4953건을 각각 부지급했다.

금소원 관계자는 "보험금 부지급률이 높은 회사일수록 가입자가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전에 이같은 부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