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윤 팀장은
"지난 15일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3명에 대한 긴급체포와 트위터 글 6만건에 대한 추가기소를 하기 전에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 했지만 조 검사장이 격노하며 반려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팀장의 이 같은 증언은 '국정원 직원에 대한 체포 전에 보고를 하지 않는 등 절차를 무시하고 수사를 강행해
수사라인에서 배제됐다'는 검찰의 공식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윤 팀장은 정의당 서기호 의원에 질문에 답하며 보고 당시 조 검사장이 "야당 도와줄 일 있나?
야당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겠나?"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 직원 체포 및 트위터 수사)계속하겠다면 사표를 내고 하라"고 했다면서
"검사장(조 중앙지검장)을 모시고 이 사건 수사 계속하기 힘들고 생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팀장은 국정원 직원을 체포하기 전에 국정원에 통보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정원 직원들을 사전에 신분이 확인되지 않고 체포 후에야 연락이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법에 따르면 구속 전에만 사전통보하게 돼 있고, 체포와 구속은 다르다"면서
"체포 전에는 사전통보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팀장의 "자신은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이다해 수습기자
※ 저작권자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찰 승진 스트레스 정년 (0) | 2013.10.24 |
---|---|
문재인 성명서발표 (0) | 2013.10.23 |
윤석열 보고햇다. (0) | 2013.10.21 |
국정원사건 수사팀장 윤석열 기습쿠태타 (0) | 2013.10.18 |
채동욱 프로잭트 6월부터 (0) | 2013.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