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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려 하는 분들.....다시한번 깊은 생각을... 경험....

참도 2013. 1. 1. 15:13

화목보일러를 놓고 고생하시는 분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보일러는 스위치를 누르면 보일러가 돌아가고 온수를 틀으면 온수가 나오고, 난방의 온도를 높이면 방이 따듯해 진다.

 

기름보일러가 그렇고 가스 보일러가 그렇다.

 

기름이나 가스는 한번 주입하면 일정기간 동안 손이 가지 않아도 편하게 방안에서 따듯하게 지냈 수 있다.

 

문제는 연료비와 환경적인 부분이다.

 

그렇다면 화목보일러는 높은 연료비용과 환경적인 부분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보일러 광고 회사들을 보면 아주 편하고, 나무도 적게 들면서 따듯하게 지낼 수 있다고 광고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화목 보일러는 약간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화목보일러 일 뿐이다.

 

시골에 들어가면 많은 분들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였다.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나기에는 너무 힘들고 기름보일러를 돌리자니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얼어죽지 않을 정도로 지내야 한다.

 

그래서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화목보일러 이다.

 

그런데 화목보일러를 놓고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 춥지 않게 자려고 하면 하룻밤 새벽에 2~3번은 밖에 나왔다 들어갔다 해야 된다.

나무가 있어야 따듯한 물이 방안을 돌며 따듯하게 하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들어가는 나무도 심각한 문제이다.

그리고 이제는 아무리 촌이라 하여도 주변에서 화목보일러용 나무를 쉽게 구할 수 없고 그 가격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손목굵기 많한 나무는 후루룩 타버리고 만다.

그러면 나무를 넣는 속도가 빨라야 하고 그많큼 수고로움이 많이 있다.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려고 하는 분들게 권하고 싶은 것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고 판단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한겨울 추운날 밤에 여러번 들락날락 할 자신이 있는지.

화목 조달 방법은 있는지.

 

화목보일러의 비용은 180만원~200,300만원 이상을 가고 있다.

그래서 그정도 비용이면 조금 보태서 잠자는 작은방 하나정도에 구들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

그리고 겨울에는 좀 춥게 지내는 것이다.

그리고 구들을 설치하고자 할 때도 나무가 가장 적게 들어가면서 가장 따듯한 방식 의 구들을 권하고 싶다.

 

그것이 함실 아궁이 이다.

함실 아궁을 잘 만들면 솥이 밖으로 걸려있는 기존의 아궁이에 비해 나무의 소모량이 3/1정도도 들지 않으며 방은 더 따듯하고 식는 속도도 줄일 수 있다.

 

우리는 잠자는 방은 함실 아궁이로 하였으며 거실은 화목 보일러 이다.

거실에서 활동하는 시간에 보일러를 돌리고 저녁시간 때가 되면 화목투여를 중단한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보일러에 불을 붙인다.

 

계속적으로 화목을 넣는다면 불이 꺼지지 않겠지만 엄청난 나무가 소모되며 밤새 고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불을 다시 붙이는 것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방식이 훨씬 경제적이다.

이제는 적응이 돼서 불을 다시 살리는데는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존에 있었던 기름보일러와 화목보일러를 연결하였다.

그래서 급하게 따듯한 물이 필요할 때는 기름보일러를 돌려서 사용하기도 한다.

 

오늘은 2013년 1월 1일 아침이다.

 

엊저녁 만두를 만들어 쪄서 먹고 화목보일러의 스위치는 off상태로 돌려놓았다.

우리 화목보일러는 off상태로 놓으면 공기의 흐름이 차단되어 불이 바로 죽어버린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숯덩이가 남아있어 아침에 불을 붙이기가 아주 수월하다.

밖스 쪼가리 몇 개면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의 온도를 보니 14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나름 거실의 보온이 잘 돼서 그렇지 이정도면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그렇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고, 아이들도 방학을 해서 집에 와 있다.

 

거실에서 tv도 봐야 되고 컴퓨터도 해야 된다.

그래서 다시 화목보일러에 불을 붙이고 들어왔다.

 

우리집은 지리산 자락에 있는 아주추운 곳이다.

밖의 날씨가 바람은 불지 않지만 너무 춥다.

추워도 너무 춥다.....

 

2013년 1월 1일 아침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두손모아_()_ 꾸벅 절 올립니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옥동지키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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