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자 :
대한민국 평균 직장인들의 돈 고민은 크게 세 가지라고 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주택마련 부담이 있구요, 자녀의 교육비 부담 크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게 바로 은퇴 후 생활입니다.
주택 마련과 자녀교육에 많은 돈을 쏟다보니 정작 자신의 노후는 돌보지 못하게 되는 거지요.
은퇴후 평균 소득은 일인당 50만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최저 생계비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은퇴 연령은 빨라지고 수명은 길어지는 만큼 고령화 대비해 연금 상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 네, 연금은 크게 보면 3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국민연금, 여기에 퇴직금 대신 받는 퇴직연금 마지막으로 개인연금이 있습니다.
국민연금 만으로는 여유로운 노후생활이 부족한 만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의 보완이 꼭 필요합니다.
퇴직연금은 기존의 퇴직금을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금화한 제도입니다.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퇴직계좌(IRA)가 있는데 하나 혹은 여러 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DB형은 퇴직연금 운용의 위험부담을 기업이 지는 겁니다.
근로자는 기존의 퇴직금제도와 동일하게 퇴직 시 평균임금의 30일분에 근속연수를 곱한 만큼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DC형은 근로자가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위험부담을 집니다.
근로자가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할 상품을 선택하고 자산배분을 결정하는 등 자기 스스로 퇴직연금의 운용지시를 내립니다.
DC형의 경우 한 마디로 상품 운영 성과에 따라 퇴직시 받게 되는 최종 급여가 많을 수도 또는 적을 수도 있습니다.
IRA는 명예퇴직이나 이직으로 퇴직금을 일시에 받는 경우 이용합니다
직장을 옮기더라도 퇴직급여를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은퇴시점까지 적립했다가 나중에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을 들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이 실제 수많은 연금보험 상품 중에서 어떤 상품을 고를지 난관에 많이 빠집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연금 보험 상품으로는 변액연금보험이 있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은 비교적 장기 동안 정액 분할투자 방식으로 운용되는 투자형 보험상품으로 펀드 투자의 수익성과
원금보장의 안정성이 결합된 장기투자 상품이죠.
변액연금보험도 연금목적의 변액연금(VA)와 수익적 목적자금 마련의 변액유니버셜(VUL)로 나뉩니다.
변액연금은 5년에서 20년까지 납입형태를 다양하게 할 수 있구요 채권형펀드로 연금목적의 원금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은퇴 후
노후연금 목적이라면 변액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편입니다.
변액유니버셜은 약 10년 이상되는 의무납입기간 동안 꾸준히 냈다가 이후에는 자유납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만기가 없는 종신납부 형태로 연금보다는 수익성 목적자금에 중점을 두고 70% 이상 주식형 펀드로 운용하기에 장기적으로 목돈 모으기에 적합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자 하면 변액연금을, 풍족한 노후를 위해 고수익을 추구한다면 변액유니버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 연금저축도 인기입니다. 연금저축상품은 연간 납입보험료 4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10년간 납입하면 20년간 꼬박꼬박 배당액을 받을 수 있고 운용수익의 90%를 지급하며 배당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 네, 상품 종류가 무척 많은데 최근 변액연금 보험이 인기가 있다는 말씀인데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연금 상품 가입시 주의할 점은 없을까요?
기자 : 네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크게 3가지에 유의해서 연금 상품을 고르라고 하더군요.
첫째는 자신의 은퇴 후 예상자금을 명확히 해라 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건데요, 은퇴 후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겁니다. 그에 따른 필요자금을 계산하고 국민연금이나 다른 연금에서 부족한 금액만큼 개인 연금에 가입하면 되는 겁니다. 연금에만 지나치게 많은 돈을 넣을 경우 생활비가 부족해지고 너무 적게 돈을 넣을 경우 노후가 불안해지겠죠.
둘째는 무조건 일찍 들어라 입니다.
한 예로 60세에 은퇴 후 약 15억원의 자금을 만들고자 했을때 30세때는 매월 132만원만 납입하면 되지만 40세만 되면 326만원, 50세가 되면 매달 1030만원을 납입해야 합니다. 연금 상품을 꼭 가입해야 하겠다 마음 먹으신 분들은 최대한 이른 시기에 가입하시는 게 좋다는 얘깁니다.
셋째는 마지막은 꼼꼼히 비교하라고 조언합니다.
시중에 팔리는 연금 관련 상품만 수백개에 달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얼마큼의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는지, 초기 비용이 과도하지는 않은지 꼭 확인 후에 가입하라는 조언입니다. 연금비교사이트를 찾아 각 회사별 상품 차이점을 확인하고 이어서 각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꼭 비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반 은행의 예적금 상품과 달리 만기가 길고 복잡하다보니 상품 설계사에게 직접 부탁해 조언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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