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익조 정옥봉님,
이젠 카페지기직을 내려 놓으실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곧은 터 사람들이란 카페를 처음 알게 되고 가입한 것은 재작년인 2009년 9월쯤으로 기억합니다. (강퇴후 재가입하여 제기록도 없네요)
멋 모르고 귀농,귀촌에 관련된 많은 질문을 드리고 그 질문에 답을 주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한없이 누리던 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익조님의 건강에 관련한 글들이 올라오면서 점차 의견들이 양분되는 것을
카페에서 직접 보고 느꼈습니다.
저 역시 사람의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터라
비익조님의 건강을 기원했고 그 결과 현재는 많이 회복되신 듯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 수많은 의혹 중 하나가 늦둥이엄마라는 분께서(비익조님의 옆지기님이시죠)
카페지기의 아이디와 비번으로 접속하여 카페를 운영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비익조님이 아닌 다른 분이 대리로 글을 쓴다는 의혹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러한 일들이 있으면서
카페는 분열에 휩싸였고 그 결과 카페의 운영진에 반대의견을 내는 존경받는 분들 중
여러 분이 강퇴를 당하시고 상당히 시끄러웠었습니다.
그 뒤 전국 정모 없이
카페지기의 실존 여부에 관련한 무성한 소문만 나돌기도 하였습니다.
기다려달라,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세월은 그렇게 흘러왔습니다.
(저도 비익조님과 운영자님들께 힘을 실어드리면서 기다려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제 운영자 중 한 분, 하루방의 닉을 쓴 운영자님께서
독단적으로 회원의 글을 이동,삭제한 것에 대한 해명 요청이 발단이 되어
저를 포함한 8 명의 큰농군의 자격을 지닌 회원들이 강제탈퇴를 당하였습니다.
저는 이 일을 운영자 한 분의 독단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카페지기의 묵인 내지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떠한 경우든지 강퇴는 최후에 쓰는 징계라서
카페지기가 운영자에게 그 권한을 위임하면서도 상당히 민감하고 어렵게 판단해야 하는 것을
고지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분의 운영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그렇게 했다는 것은
카페지기님이 카페지기의 그 책무를 다 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이번에 하루방님께서 여기 정담방에 자퇴의 변을 쓰면서
스스로 자신이 저를 포함한 8명을 강퇴시켰다고 하셨던 글과 관련된 말씀인데요..
황메산친구들님의 글을 이동 삭제하고선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분위기가 점점 나빠져 갔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자님들은 스스로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나중에 알았습니다만)
그것은 문제를 일으킨 해당 운영자가 타 운영자님들의 연락에도 응하지 않고 소위 잠수를 타신 것입니다. 그것도 두 달간을 말입니다. 그렇게 무책임한 운영자가 어디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연 운영자를 위촉하신 카페지기께서 해촉의 권한도 가지고 있으시니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카페지기님은 나서지도 않았고 회원인 제가 카페지기님께 고하는 글을 올린 후에야
애매한 이유를 대시면서 사과하셨지만 그 역시 충분한 해명이나 해결책이 못되었습니다.
결국
해명의 요구가 지속되자 해당 운영자인 하루방님이 독단적으로 8 명을 강퇴시키고 자퇴하였지요.
저는 그동안 왜 카페지기님께서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 답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카페지기님의 뜻을 대신하여 스스로 자기 손에 피를 묻힐(?) 정도의 우군인 운영자 하루방님에 대해 그 어떤 조치도 내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종적으로 이번에 8명의 큰농군이 강퇴당한 일은
하루방이라는 운영자 한 분의 책임이 아니라 카페지기님의 책임이라는 판단입니다.
물론 다른 많은 선하신 운영자님들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솔직히 사태 해결을 위해 애쓰신 운영자 몇 분들께는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정말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이제,,한발짝 물러서서
비익조님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면,
서리태님으로부터 카페를 양도받고, 열심히 봉사하시던 때의 평가와
건강이 나빠지신 뒤 회복하실 때까지, 그리고 지금까지의 평가는 많이 다릅니다.
즉,
현재의 비익조님은 더 이상 이전의 비익조님이 아니십니다.
모두들 이전의 비익조님을 믿고 따르며
곧은 터 사람들이란 카페를 위해
2년여 세월을 묵묵히 인내하며 지내왔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나빠지는 카페의 분위기를 보면
이젠 비익조님께서 물러나야 하실 때라고 감히 판단합니다.
비익조님께서 스스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 카페는 영원히 회원여러분들의 것이며 서리태님의 것입니다.
제3의 카페지기에게 양도할 때까지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라고요..
이제, 비익조님 개인의 목적 또는 이유보다는 카페를 위하여 대승적으로 용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요청합니다.
곧은 터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짱구/이문준 드림
추신 : 1. 운영진과의 대화방이 있지만 거기에서는 대화가 아닌 메아리만 공허하게 되돌아오는
홀로 외침이었고 참담한 강퇴라는 제재가 곧바로 돌아왔기에
그 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으로 여기 정담방에 씁니다.
2. 그 동안의 내력을 몰랐던 회원님들도 아실 권리도 있다라는 판단도 아울러 하였습니다.
3. 조용히 지내고 싶어하는 회원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어야 거듭난 곧은 터 사람들이란 카페로 더욱 발전할 것이기에
비익조님께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그 날까지 양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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