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가수에서 부동산 전문가 변신 한승훈 토지컨설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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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예술은 거리가 상당히 멀죠. 하지만 새로운 영역은 도전하라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경기 일산시 백석동에서 ‘플러스맨’이라는 토지전문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한승훈씨(40). 한씨는 가수에서 방송인 생활을 거쳐 이제 당당한 부동산 컨설턴트로 입지를 굳혔다. 소아마비 2급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땅을 헤짚고 다니는 토지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아마빌레’라는 LP음반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한씨는 2집 음반을 낸 뒤 방송계에 입문했다. KBS 외주 프로덕션에서 경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1990년대 후반 재테크의 최대 화두는 부동산이었고 한씨는 전문가가 되어볼 요량으로 2년에 걸쳐 공부한 끝에 2001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시련은 그 후 찾아왔다. ‘취업불패’라는 공인중개사였지만 한씨에게는 소아마비 장애인이라는 딱지가 늘 붙어다녔다. 취업의 꿈은 물건너가고 어렵게 부동산중개업소를 차려 겨우 생계를 유지했다. 3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씨는 토지중개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토지는 부동산 업종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분야다. 똑같은 땅이라도 사소한 변수에 따라 값어치가 두드러지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대로 내려오는 ‘종중의 땅’을 잘못 사들였을 때도 권리관계가 복잡해진다. 내로라 하는 토지 전문가들 중에 나이 지긋한 사람이 많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더욱이 거동이 불편한 한씨에게 토지 중개업은 사실상 불가능한 영역이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부동산업자 중에서도 풋내기였던 한씨는 인맥을 동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수소문 끝에 70대의 토지 ‘고수’를 만나 스승으로 모셨다. 토지 고수와 함께 다니며 1년간 ‘운짱’ 역할을 한 끝에 가까스로 ‘좋은 신부감(땅)’을 알아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한씨는 3년간 토지중개를 해오면서 이제 어엿한 중견 고수가 됐다. 경기 파주와 충남 당진 등 서해안 토지를 아우르는 동시에 고향인 제주지역의 땅은 손바닥을 보듯 훤히 꿰뚫고 있다. ‘플러스맨’이라는 이름으로 그가 운영하는 토지 정보공유 카페는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선정한 최고 동호회로 꼽히기도 했다. 한씨는 올 겨울엔 그동안 쌓은 토지분야 재테크 노하우를 책으로 펴낸다. 소아마비 가수였던 그는 이 책에 대한민국 땅을 누비며 차곡차곡 쌓아온 정보들을 모두 실을 계획이다. 한씨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데 의지만 있다면 장애는 문제되지 않는다”면서 “올 겨울 땅에 대한 노하우를 집대성해 아직 땅에 어두운 ‘재테크 장애인’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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