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문제잇

젊은여작가 죽음

참도 2011. 2. 9. 11:30

최고은 작가 쪽지에 네티즌 눈물"며칠째 아무것도 못먹어.."
2011년 02월 09일 (수) 11:05:15 윤청신 기자 powerman02@hanmail.net
   
단편영화 '격정 소나타'의 연출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32)이 32세의 나이에 요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8일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은 작가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양석수동에 위치한 자신의 월셋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2월 1일 충청남도 연기군의 은하수 공원에서 화장됐다.

최 작가의 죽음은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드려 주세요"라고 적힌 쪽지를 본 이웃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췌장염 등 지병을 앓아오던 최 작가가 치료도 받지 못하고 차가운 방 안에서 굶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지난 2006년 '격정 소나타'로 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최 작가의 안타까운 사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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