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동당수, 장하준 점심 대접해라"
연합뉴스 | 입력 2010.10.01 00:43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서울
가디언, 장교수 신간 일독 권유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의 신간을 극찬하며 영국 정치인들에게 일독을 권유했다.
이 신문은 29일(현지시간) `장하준을 칭찬하며'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영국의) 주된 경제 논쟁이 갑갑할 정도도 한정돼 있는데 비해 그의 책은 19세기 독일, 21세기 중국, 그리고 많은 다른 점을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전당대회 철을 맞아 정치인과 싱크탱크, 언론인들이 재정적자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편협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 보다는 장 교수의 신간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장 교수는 최근 `그들이 알려주지 않은 자본주의의 23가지 진실(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이라는 책을 출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패러독스를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여러 신화를 깨트리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은 국가의 간섭이 배제된 자유시장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성공적인 경제는 이코노미스트를 필요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현실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이 사회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인 기반인 식기세척기가 없었다면 남녀 평등은 실행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식기세척기가 인터넷 보다 훨씬 더 사회 구조를 혁명적으로 바꿔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 책은 대중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며 국가와 시장 사이의 관계 등을 다루고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정치인들이 읽어 볼 만하다"면서 최근 노동당수에 뽑힌 에드 밀리반드에게 장 교수를 점심식사에 초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ofcourse@yna.co.kr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의 신간을 극찬하며 영국 정치인들에게 일독을 권유했다.
이 신문은 29일(현지시간) `장하준을 칭찬하며'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영국의) 주된 경제 논쟁이 갑갑할 정도도 한정돼 있는데 비해 그의 책은 19세기 독일, 21세기 중국, 그리고 많은 다른 점을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전당대회 철을 맞아 정치인과 싱크탱크, 언론인들이 재정적자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편협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 보다는 장 교수의 신간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장 교수는 최근 `그들이 알려주지 않은 자본주의의 23가지 진실(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이라는 책을 출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패러독스를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여러 신화를 깨트리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은 국가의 간섭이 배제된 자유시장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성공적인 경제는 이코노미스트를 필요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현실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이 사회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인 기반인 식기세척기가 없었다면 남녀 평등은 실행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식기세척기가 인터넷 보다 훨씬 더 사회 구조를 혁명적으로 바꿔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 책은 대중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며 국가와 시장 사이의 관계 등을 다루고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정치인들이 읽어 볼 만하다"면서 최근 노동당수에 뽑힌 에드 밀리반드에게 장 교수를 점심식사에 초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