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모임/귀농및 산삼 카페 글

[스크랩] 경상방 모임후기

참도 2010. 7. 30. 10:53

장소 및 날짜: 오곡부페, 7월 17일 오후 6~10시

참석자: 11명

상록님과 배사랑님 , 문경이서방님과 옆지기님, 산골농사꾼님, 한올님, 백억농원님, 신토불이님과 친구님, 그리고 산모롱이와 옆지기가  참석하셨습니다.

 

1차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곡부페와의 인연으로 어제도 거기서 모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회의를 하려고 하는데 배사랑님이 보이질 않았어요. 배사랑님은 어딜가셨어요? 상록님이,손님이 오셔서, 못오실건데 나를 태워다 주시느라 오셨답니다. 그렇게 배사랑님은 식사만 하시고 가셨습니다.(안타깝네. 많은 것을 가르쳐주실분인데...)

시끄럽기는 하지만 그대로 회의를  하기로 하고 새방장님과 새총무님을 다시 선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자신과 농장, 상품, 계획등의 소개 등을 해 주십사, 신토불이님께 먼저  기회를 드려 일어섰는데...아~여기서는 안되겠다는 제안이 들어왔어요. 돌아보니 손님이 테이블마다 꽉꽉 시끌시끌( 왠 일로 이렇게 손님이 많은거야?)

 

2차로 노래방에 가서 이야기를 나눈 후 노래도 불렀습니다.

(가고파시골경상방 식구들이 100점씩을 받아 10명이 가수로 데뷔를 하였답니다. ㅋㅋㅋ) 

급히 ~조용한 곳이라 여겨지는 노래방으로 이동을 했답니다.

산모롱이- 먼저 경상방을 경남과 경북방으로의 분리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자신의 소개 등을  하죠.

산모롱이- 경상방분리방안을 상록님이 내 주셨는데 말씀 좀...

상록님-경상방의 회원들이 많지만 거리상 너무 먼거리를 오고가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요. 분리해 놓으면 더 활성화가 될 수 있어요. 

          제주도와 전라도가 함께 있을 때 보다 분리해 놓으니 더 잘 되고 있어요.

산모롱이- 경남식구들이 오시지 않았는데도 가능한가?

상록님- 이미 카페지기와 경남쪽에 연락을 취한 상태라서 무리가 없어요.

산모롱이-오늘 모인식구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긍정적반응들-이의 없다. 그렇게 하자 등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상록-다만 1년에 한 두번은 합류하는 기회를 갖으면 좋겠어요.

(여러의견들이 오고 갔지만 주요내용만 올립니다. 지면상 이해 해 주시길... )

 

탁탁 통과~

 

1.  새방장님과 새총무님에 산골농사꾼과 백억농원님을 선출하다.

2.  경남과 경북으로 분리하는데 동의하다.(1년에 한두번은 합류하기로 하다)

 

 

이후 우리는 자연스레 앉은상태로 자신과 자신의 농장, 계획 및 생각하는 것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이일을 어째요. 음료를 시키러 간 뒤에 소개가 많이 지나갔네요.

신토불이님과 문경이서방님, 문경이서방님 옆지기의 소개는 끝나고 한올님이 소개를 하십니다.

 

한올님은 산을 많이 사 놓으셨다고 합니다. 한옥건축을 하시면서 문경동로석항에 자리를 잡아 농사도 지을예정, 종목은 아직정하지 않은상태, 농업에 등불을 비춰 줄 수 있는 젊은이, 노래솜씨도 뛰어나데요. 조항조의 '거짓말'을 조항조처럼 잘 부르시더라고요. 조항조는 어찌 먹고살라고...

 

산골농사꾼님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귀농 9년차로 농사지은 것을 거의 다 카페를 통하여 판매를 한다고 하십니다. 열심히 글을 올리고 하다보니 판로걱정은 이제 별로~(아이고 선배님 많이 갈켜줘요) 그리고 산의 열매를 농사짓지않고 따서 파는데 없어서 못팔정도랍니다. (종목은 밝히지 못하는점 이해해주세요. 당장 따라 하시면 크~) 젊은일꾼 새방장님~ 앞으로 많은거 알려주실거죠?

 

산모롱이 옆지기님이 문경동로안생달에 황토집에 거주하면서 황토민박과 오미자곶감, 곰취등을 생산한다고...

나무와 황토로 지은 황토귓틀집에서 살다보니 민박도 하게 되었고, 오미자곶감도 유황처리하는 걸 오미자액으로 처리하여 만들었고, 곰취도 심었는데 비료도 약도 일체주지 않고 키운다는 등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답니다.

옆에 앉은 산모롱이에게 바톤을 넘겨주기에 우선 총무의 일을 보지 못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왜? 하는 일이 좀 많다고 바쁜척을 좀 하였습니다. 전국단위의 단체와 지역, 마을의 일등을 이미 많이 맡아있는상태에서 총무로 맡겨졌던바이기에 부득불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하지만 협조와 관심의 끈은 놓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무엇보다 가고파시골이란 이메지가 마음을 끌게한다며,  '옆지기가 하는 일은 다 소개한터라 그렇게 끝냈습니다' '산모롱이에도 기회 되시면 방문해 주세요.'하고 소개를 마쳤습니다.

 

상록님차례에 상록님은 회사일이 좀 많이 바빠서 부득이 방장을 그만둘 수 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도와주시는 일은 계속하시겠다고 약속을 꼭꼭 하셨습니다. 그런데 큰일이 있다네요. 집에 열두가지작물들 심었는데 이제 수확하여 팔아야 하는데 판로가 걱정이시라네요. 우리가고파시골식구들이 힘을 모아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상품은 오이 4포기에서 생산되는 오이 몇개, 상추 몇포기, 쑥갓 몇포기 등 ㅋㅋㅋ아이고 더 큰일나기전에 백억농원에게로 갔습니다.

 

백억농부님은 아내와 아이둘과 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다고 하시드만,  시작단계에서 정한 작물은  곶감 등이 될거라고 하네요. 생기발랄 통통 이쁜농부가 될것같아요.  또한 총무일도 잘 보실거고요.

와아 그런데 백억농부가 되겠다는 발상~대단한 인물이 옆에 그냥 서있기만 해도 될듯...ㅋ백억목표 꼭 이루세요.

 

신토불이와 함께 예천에서 오신 친구? 동생? 님에게로 자동이체? ㅎㅎㅎ

콩농사, 양파농사, 마늘농사 등 많은 작물의 농사를 짓는다고 하십니다. 신토불이와는 마늘작목반에서 만난사이~

농군이면서 농군같지 않은 분위기~비결이 뭐죠? 처음오셔서 어울리기도 잘하시고 보기 좋았어요.

 

신토불이님도 양파, 마늘, 콩등의 다양한 작물의 농사를 짓는다.

부를 노래를 선정하라고 하자. 난 못한다며 빼시더니 어찌어찌했는지 모르지만 노래를 부르는데 수준급이었다.

못한다는 사람의 말은 절대 믿지 않을 것이다.

 

문경이서방님은 노래방분위기를 한껏 살리신 분이다. 옆지기님과 함께 잘도 노신다. 경매로 뭘 싸게 샀다고 하시던데... 노래방비도 내셨고 마지막부족분까지 내신것 같다.(부족분대체한거는 다음회비를 더 걷어서 드릴께요. 그리많이 나올줄 몰랐어요. 이그 이 전총무가 현금가진것이 없어 옆에 섰다가 그냥나왔네여. 죄송) 아 참 옆지기한테 들었는데 서점을 하시다가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문경이서방옆지기님은 회룡포정모 때 가고파시골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또 참석하게 되었대요. 옆지기님과 보조를 잘 맞춰줄 줄아시는 사랑스런 대한민국의 아내형? 솔직히 말하면 좀 귀여웠어요.ㅎㅎㅎ

 

 

처음 만난 사람들도 있었지만 오래전에 만났던 사람들 같이 친해질수 있는 이유는? 시골스러움을 지향하는 뜻이 같기에 그런걸까요?

 

 

그저 들려주시는 이야기마다  재미가 있습니다.

 

 

상록님의 잔잔하게 챙기고 다독이고 격려와 힘을 주시는 덕에 발전한 경상방식구들의 모습~

 

 

그래요 그래요. 좋아요 좋아, 잘해요 잘해~ㅎㅎㅎ

 

즐거운 저녘 한나절~ 경상방 가고파식구들의  소소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격려 해 주시고 도와 주세요.

 

새 총무님 이제 전 총무는 물러갑니다.

이후 회비사용내역을 올려주세요.

부족분은 다음 회비에서 더 걷어서 대체하신분께 드렸으면 좋겠네요. (전총무가 현금을 갖고있지 못한관계로 으으~)

 

출처 : [우수카페]가고파시골(시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산모롱이(문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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