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엄마 어데갔심까?
지난번 영주 갔을때 인삼도 잘 얻어묵고
막걸리맛도 환상이더마 인사도 몬했네요
잠시 컴에서 인사부터 드리고
약방에는 감초, 장터에는 각설이,
어디가도 축제를 떠덜썩하게 맹그는 각설이패가 걸쭉한 입담으로 발길을 잡고
'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장터에서 우연히 만난 튼튼미녀 미소천사와 토박이미녀 젖소부인,
인삼천사네 인삼가게로..
단감보다 수삼이 맛좋고, 커피보다 홍삼액기스,
두말하믄 숨가쁜거 맞지러~ 암만~! ㅎㅎ
인삼천사네 인삼,
인기 짱, 나는 깨끗이 씻어서 일부는 장독에 찌박고
갈아 묵고, 튀겨 묵는 재미, 손님 대접,
잘~잘 묵고 있습니데이.
대구친구도 전화걸 때마다 '드르렁 쏴~' 하더마,
"내 6년근 갈고있따" 행복한가바, 히히..
그라고.. 영천 내칭구가 들깨말 주문한거 왜 안오냐고..
두말 주문한거, 3말 보내돌라 쿰니더.
펏떡! 보내주세이~
연락 주이소,
아침부터 젖소 밥주려 갔나? 전나해도 안받아가 고마 여그다 외침니더,
젖소야~ 전화받어~~~~~~~~~~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토함산된장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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