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건강

복제약 이름통일

참도 2019. 6. 13. 15:19
의사 - 약사 밥그릇 싸움 되나
복제약 이름 통일 '제2의 의약분업' 갈등 조짐

정부가 복제약(제네릭) 이름을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예컨대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복제한 한미약품의 ‘팔팔’, 대웅제약 ‘누리그라’, 종근당 ‘센글라’
등을 모두 비아그라의 성분명을 따서 제품명을 ‘회사명+실데나필 시트르산염’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국제일반명(INN)을 도입하면 제네릭 관리와 수출이 수월해진다.
그러나 의료계는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하고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복제약 이름 통일 '제2의 의약분업' 갈등 조짐

고혈압약 사태가 촉발한 복제약 개명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8일까지 ‘제네릭 의약품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연구자를 공모한다.
의약품 제품명 대신 성분명을 사용하는 국제일반명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국제일반명은 하나의 성분에 세계적으로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세계보건기구(WHO)가 1953년 도입했다
의약품을 사용할 때 혼란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일부 국가는 WHO와 별도로 자국 내 의약품 명칭을 고려한 성분명 체계를 두고 있다.
USAN(미국), BAN(영국), JAN(일본)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은 아직 체계가 없다. 영문명은 국제일반명을 따르기도 하지만 제약사마다,
 제품마다 다르다. 지난해 문제가 된 고혈압약 발사르탄 제제의 경우 복제약
제품명이 디오르반, 바레탄, 발사닌, 사디반 등으로 다양해 제품을 전수조사하거나 회수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
환자들도 자신이 발사르탄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하는지 모르는 사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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