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연예

조권 jyp

참도 2015. 3. 26. 08:42

결국 조권은 JYP에 남았다. 다른 멤버들은 떠나도, 조권은 남을 줄 알았다. JYP와의 아름다운 인연 때문이다.

조권은 최근 JYP와 '쿨'하게 재계약에 사인했다. 사실 조권이 JYP고 JYP가 조권이다. JYP의 흥망성쇄를 함께했고, 가장 오래 소속된 연예인도 조권이다.

조권은 박진영이 2001년 진행한 SBS 영재육성 프로그램 '99% 도전'으로 발굴됐다. 조권을 눈여겨본 박진영이 그를 데려왔고, 소속사 연습생으로 혹독하게 트레이닝시켰다. 그렇게 8년의 시간을 보낸 뒤, 2008년 2AM의 핵심 멤버로 데뷔하게 된다.

조권은 최근에도 자신의 SNS에 ''박진영의 영재 육성 99%의 도전' 13년 전 아기였던 내가 무슨 생각으로 자신감 하나로 도전했는지… 7월 1일만 되면 재밌고, 한편으로는 힘들었고 또 행복했던, 아무 것도 모르고 도전했던 그때가 생각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조권과 박진영의 관계는 친 형제 이상이다. 각별함으로도 설명이 안되는게 있다. 조권도 계약을 앞두고 별다른 옵션을 고려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회사와 소속가수의 관계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의 느낌으로 가고 있는거 같다"고 소개했다.

조권은 앞으로도 JYP 소속 가수로 가요·뮤지컬·예능을 망라하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엄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