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건강

허리 등 건강

참도 2015. 1. 21. 12:16

흔히 '삶의 무게를 등에 짊어진다'고들 한다는 데, 겨울추위만큼 각박해진 경제에 어른들의 등골은 휘어만 간다. 하루종일 업무와 가사에 치여, 등 좀 펴려고 하면 통증이 느껴지곤 하는데..등을 구부리고 펼 때마다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이 글을 읽고 한 번만 따라 해보길 바란다.

+ 등 통증이 생기는 7가지 이유
http://bit.ly/15otmzi

우선 본인의 등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거울 앞에서 옆으로 앉아본다.

의식적으로 바로 펴려고 하지 말고 편하게 선 상태의 자신의 모습을 본 후 기억해 놓고, 의자에 앉아 등을 구부렸다 펴는 것을 5회 반복한다.

마치 각목과도 같아진 우리의 상체

허리가 구부렸다가 펼 때 마다 크게 뻐근함을 느꼈다면 당신은 트리거 포인트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트리거 포인트란 평소에 잘 쓰지 않던 근육이 오랫동안 긴장하게 되면 근육에 피로가 생겨 근육 통증이 쉽게 일어나는 '통증 유발점'을 말한다. 한마디로 근육 내에 뭉친 극소 부위를 뜻하지! 일반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등 통증은 대 부분 근막통증 증후군인데, 이 어마무시한 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근막 압박 요법 (MCT)을 설명하고자 한다.

+ MCT? 자세히 알아볼까? http://bit.ly/1KWJbgX

우선 준비물로 마사지 볼이 가장 좋지만 테니스공, 야구공 중에 한가지를 선택해 두 개를 준비한다. (더 확실한 치료와 근막 손상의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마사지 볼 사용을 권장한다.) 준비한 공 두 개를 긴 목 양말에 집어넣고 묶는다.

"근막 손상을 막기위해서는 마사지볼 이용이 좋다"

시작 전, 등 쪽 흉장늑근에 있는 트리거 포인트를 찾아야 하는데 그 위치는 자신의 명치의 정 반대편에 위치하며, 여성의 경우 상체속옷의 후크가 있는 위치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때 반드시 주의할 점은 척추뼈 양쪽에 위치한 기립근의 안쪽이 아니라 바깥부분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트리거 포인트 曰 "여기야 여기!"

그럼 벽으로 가서 준비물인 공 두 개를 등쪽 중앙에 맞춰 양 쪽 트리거 포인트에 맞추고 벽에 기대어 선다.

벽과 등 사이에는 공이 있을 것이고, 자신의 몸을 공 두 개에 싣는 기분으로 살짝 눌러준다. 약간 특이한 통증을 느낀다면 그 곳이 트리거 포인트이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포옹한다는 느낌으로 두 손으로 자신의 몸을 감싸고, 좌우로 10초 동안 10회 구부렸다 펴는 것을 반복한다. 그리고 처음 위치에서 공 하나만큼 밑으로 내린 위치에서 다시 10초동안 10회 반복하고, 처음 위치에서 공 하나 만큼 올린 위치에서 다시 10초동안 10회 반복한다.

"트리거 포인트가 풀리는 상쾌한 느낌!"

이제 공을 내려놓고 다시 의자에 앉아 실시 전과 같이 등을 구부렸다 펴는 것을 반복해 본다. 실시하기 전과 실시한 후의 느낌은 아주 많이 다를 것이다. 자 그럼 거울 앞에 옆으로 서서 실시하기 전의 모습과 실시하고 난 후의 모습을 비교해보자. 등이 조금 편하게 펴져 있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 관련글로 링크된 어깨 통증 편에서 다룬 테라피도 함께 실천해 본다면, 누구보다 자신있는 곧은 자세와 한결 가볍게 움직이는 상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평생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등'을 위해, 잠시만 시간을 내어 마사지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자. 팍팍한 생활에 자꾸만 휘는 등골! 질병이 의심될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아래 기사도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