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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들놓기 6m*6m거실 큰방은 팔현기법으로 구들은 놓아야 방이 따습다.

참도 2013. 9. 19. 22:51

 

 

 

 

 

나의 거실은 내경 폭이 6m*6m이니 11평이다.

여기에 구들을 놓는 방법은 작은 방 구들놓기와는 전혀 다른 기법으로 놓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놓는 3m*3m방의 4배나 되는 면적이니 고래속의 냉습의 양은 무려 8배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료는 얼마나 들어가야 거실방이 고루 따습게 될것인가도

3m*3m방의 4배나 되니 작은 방에 장작이 소모되는 양의 4배가 아니라 이 또한 8배를 넣어야 방이 따습다는 계산이다.

내가 거실방에 구들놓기를 하면서 일일히 자상하게는 소개 못하지만 팔현으로 구들놓기를 하면서 8가지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게시해 본다.

 

팔현이란 음양진리의 운행을 더 세분화해서 8가지로 설명한 것인데 구들은 불과 습기 냉기와 배연의 싸움이라

이 팔현의 기법을 가미하면 많은 도움이 되어 아주 큰 방이라도 불이 고루 미쳐 방을 따습게 할 수 있다.

 

①역기(逆起)

큰 거실방은 고래속에는 온통 냉기와 습기의 영역이라고 해야 맞다.

그래서 큰 거실방 고래 속으로 아궁의 작은 불로 해서 열기를 밀어 넣을려면 위에서 눌리고 고래 속에서 대류 순환으로 냉기와 습기가 밀려나와 불을 오르지 못하게 눌리므로 아궁을 조성할 때는 필히 거슬리면서도 일어나는 역기벽(逆起壁)으로 쌓아야 한다.

 

②뉵낙(衄落)

뉵낙은 코피뉵자 떨어질 낙자와 같이 냉기와 습기를 바로 가라앉혀서 아궁에서 피어나는 화력에 닿지않게 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궁주위에 월형으로 둑을 쌓되 구들장에 닿지않게 쌓으면 고래바닥의 냉기와 습기가 역류하더라도 아궁까지는 닿지않아 아궁에서 피어나는 화력에 감열발생도 없고 해서 온전히 화기가 바로 구들장에 닿게되어 방이 따습게 된다.

아주 큰 방에는 필수적인 기법중에 하나이다.  

 

③돈산(頓散)

아궁의 화력을 방 측면으로 펴지게 하면서 많은 축열을 하기위해 아궁위에 병열로 구들장을 많이 쌓는 것을 말하는데 구들장을 가로 눕혀 쌓게 되면 축열기능은 좋으나 몇년 불을 지피면 불탄재로 막혀 수리를 해야 한다.

세로쌓기를 하면 아궁에 불을 지필 때 마다 화력의 힘으로 불탄재가 붙어 있더라도 떨어지게 되어 오래 사용해도 불탄재가 막히지 않는다.

 

④역행(力行)

아주 큰 거실방에는 아궁에서 연소된 화력을 최대한 빨리 윗목으로 가게 하는 구조로 축조하여야 하는데 여기에는 붓도랑의 역행구(力行溝)를 조성하면 화력이 윗목으로 갈 때 냉습의 압력을 약하게 하는 것으로 좌침관(挫沈管) 기법이 동원되나 이 좌침관은 주류구(住留坵) 뒷편에 조성되므로 바로 효력은 적기에 아주 큰 방에는 주류구(住留坵) 앞에서 아궁 쪽으로 긴 붓도랑인 역행구(力行溝)를  파두면 이것도 좌침관(挫沈管) 역활을 하게 되어 아궁의 화력이 보다 빨리 윗목까지 가게되어 윗목부분도 방이 따습게 된다.

 

⑤주류(住留)

거실과 같은 아주 큰 방에는 주류구(住留坵)를 설치하지 않으면 아궁의 화력이 한편으로 치우쳐서 고루 따습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아주 큰 방에는 주류구(住留坵)를 막아두면 배연이 방 양 측면 두 곳이 되어 아궁의 화력이 방 양 측면으로 분산되어 방이 고루 따습게 된다.

여기에서도 배연구가 두곳이지만 아주 큰 방이라 한쪽으로 배연이 더 빨리되어 한쪽으로 화력이 치우칠 때는 화력을 고르는 블럭인 화정판(火定板)의 높낮이로 화력을 고루 고를 수 있다.

 

⑥좌침(挫沈)

아주 큰 거실방은 좌침관(挫沈管)이 가장 요구되는 기법이다.

방이 크다 함은 그만큼 고래 속에는 냉기와 습기가 많아 약한 아궁의 화력으로는 윗목까지 불을 밀수도 없거니와 설렁 화력이 고래 속으로 들어가더라도 냉기와 습기에 닿아 바로 식어져 버린다.

그리고 냉기와 습기는 무겁기 때문에 윗목에는 압력이 생겨서 아궁의 화력이 방 고래 깊숙히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그러므로 좌침관(挫沈管)은 상시로 고래 속의 냉기와 습기를 배출하므로 고래 속의 압력도 해소하고 건조하게 해서 같은 아궁의 화력으로도 현저한 효과가 있는 기법이다.

 

⑦돈리(頓離)

돈리는 열기와 냉기와 습기와 연기의 특성을 살려서 배연이 잘되게 하는 기법인데 팔현 구들놓기에서 가장 좋은 기법중에 하나이다.

아무리 아궁에서 화력을 출발시켜 고래 속으로 들여 보내더라도 연도나 대동연도에서 돈리관(頓離管)의 크기와 높 낮이를 방의 크기에 맞추지 않는다면 무용지물과 같이 된다.

굴뚝은 연기와 따수운 열기를 빠지게 하지만 돈리관(頓離管)으로는 열기와 연기와 냉기와 습기가 빠지게 되는 관이라 가장 신경쓰면서 놓아야 아주 큰 방이 전체적으로 따습고 장작도 적게 소모되는 것이다.

 

⑧제수(齊收)

팔현 구들놓기에서 마지막 기법인데 가지런히 연기를 배출되게 하는 기법이다.

굴뚝개자리도 넉넉히 파고 굴뚝대 밑에 돈리판(頓離板;음양분리판)도 조성하면서 연통은 이중연통으로 해서 겨울철 굴뚝대가 식지않게 하여야 아궁의 화력이 고래 깊숙히 들게 되어 방이 따습게 되는 것이다.

사람도 배변이 원활해야 건강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김명환)sowooz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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