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4일 오후 3시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을 비판하는
시국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1911년 대구대교구 설립 이래 100여년 만의 첫 시국 선언이다.
시국 선언에는 대구대교구 소속 사제 100여명과 경북 안동교구 소속 사제 60여명이 참여한다.
또 칠곡 왜관 베네딕도수도회 등도 동참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구, 경북에서 모두 300여명의 수도자가 국정원의
대선 불법 개입 의혹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등을 규탄한다.
한편 대전교구와 강원 원주교구도 같은 날 시국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수원교구는 오는 20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시국 미사를 봉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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