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모임/곧은터

화분 분갈이

참도 2012. 10. 26. 17:34

일반적인 화분과 식물의 비율은 식물보다 화분이 약간 작은 것이다. 건강한 분갈이를 위한 재료 선택, 쉽고 올바른 분갈이의 순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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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를 위한 재료
가정에서 분갈이를 할 때 흔히 구입해서 사용하는 배양토는 펄라이트, 상토, 피트모스 등 다양한 재료가 섞여 있는 혼합토다. 하지만 산성 비율이 다양한 피트모스는 높은 가격대 때문에 함량 비율이 미미하며 살균 효과가 있는 대나무 숯이나 거름으로 쓸 수 있는 분변토는 신경 써서 첨가해야 하는 재료들이다. 영양가 있는 분갈이 토양을 만들기 위한 꼼꼼한 재료 리스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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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을 화분에 옮겨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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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분 바닥의 구멍을 가릴 정도로 배수망을 잘라서 깔아준다.
2 물 빠짐이 용이하도록 배수토인 난석을 화분의 5분의 1 높이만큼 깔아준다.
3 밑거름 역할을 하는 분변토를 얇게 깔아준다.
4 모종이 들어갈 수 있는 폭을 남기고 배양토(대나무 숯은 분갈이에 앞서 배양토와 적당량을 섞어줌)를 채워준다.
5 살살 눌러서 뺀 모종을 화분에 넣고 배양토를 덮어준다. 이때 배양토는 화분 높이보다 1~1.5cm 낮게, 식물의 지재부가 약간만 나오도록(지재부가 너무 노출되면 식물이 쉽게 마른다) 덮어준다.
6 막대기 등으로 흙을 골고루 쑤셔가며 견고하게 채워준다.
7 보기 좋게 에그 스톤을 올린다. 에그 스톤을 올리면 흙이 쉽게 마르지 않고, 부엽물이 뜨는 것도 막을 수 있다.
8 물이 화분 아래로 흘러내릴 만큼 흠뻑 뿌려준다.


큰 화분 분갈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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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분 바닥의 구멍을 가릴 정도로 배수망을 잘라 넣고 큰 화분용 난석을 화분 높이의 5분의 1 정도로 깔아준다.
2 밑거름 역할을 하는 분변토를 넉넉하게 깔아준다.
3 뿌리가 잘리지 않게 주의해서 식물을 조심스레 옮겨 담고 배양토(대나무 숯은 분갈이에 앞서 한 스쿱 정도 배양토와 섞어줌)를 채워준다.
4 중간에 흙이 흠뻑 젖도록 물을 뿌려준다(큰 화분 분갈이에 추가되는 과정임).
5 식물을 조심스럽게 움직여가며 흙을 꼼꼼하게 채운다. 이 과정을 통해 뿌리와 흙이 채워져 식물이 안정감 있게 자리를 잡는다.
6 분변토를 한 번 더 덮어주고 에그 스톤을 올린 다음 물을 흠뻑 뿌려준다.
7,8 보다 건강한 마무리를 위한 추가 과정으로 대나무 수액을 뿌려준다. 대나무 수액(대나무 수액과 물을 1:10의 비율로 섞어줌)은 뿌리를 썩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슬비가 내리듯 흙과 잎에 골고루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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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분갈이를 거친 페페와 피커스. 하늘색 물조리개와 벽에 걸린 버건&볼 모종 삽은 모두 옥사나에서 판매.

에디터: 곽소영(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조용기
도움말: 김성윤(옥사나 가드너)